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4기 [re]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파랑새 작성일 2006-05-11 13:50 댓글 0건 조회 575회

본문

    그리움

              조영인 


가신 뒤 세월을 뒤척이다가
트고 
삭고 
때가 끼인 

친정 마루 밑의 
구 문 반짜리 흰 고무신 

어머니 
종종걸음마다 
넘어지실라 
넘어지실라 
가슴 풀었었지  

*2006년 1월 월간 문학 21 신인상 수상작*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