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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연합뉴스 기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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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남철 작성일 2018-12-18 20:50 댓글 0건 조회 6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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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장 571개 크기' 100년 된 대관령 소나무숲 일반에 개방

대관령 소나무숲 전망대
        대관령 소나무숲 전망대[산림청 제공=연합뉴스]

(강릉=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이 올해 국유림 활용 산촌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일대 대관령 소나무숲 정비를 마치고 18일 일반에 처음 개방했다.

산림청은 이날 대관령 소나무숲에서 최초 개방 기념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관령 소나무숲은 총면적 400ha로 축구장 571개 규모의 울창한 숲이다.

이곳은 1922∼1928년에 소나무 종자를 산에 직접 뿌리는 직파조림으로 나무를 심어 지금까지 100년 가까이 관리되고 있다.

1988년에는 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됐고,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는 '22세기를 위해 보존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되는 등 가치를 인정받았다.

노선안내도 

지난해에는 산림청이 지정한 '경영·경관형 10대 명품 숲'에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 인제 자작나무 숲 등과 함께 포함됐다.

국유림을 활용한 산촌 활성화 시범사업은 경관이 우수한 산림과 산촌을 개발·홍보해 산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소득증진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인제 자작나무숲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대관령 소나무숲에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지난 17일 사업을 마쳤다.

대관령 소나무숲길은 100년 소나무가 만들어내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며 이를 색다른 시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대관령 소나무숲 전경
                                            대관령 소나무숲 전경[산림청 제공=연합뉴스]


주요 시설물로는 솔숲교, 전망대, 풍욕대 등이 있다.

숲길은 전체 거리 6.3㎞로, 강릉시가 조성 중인 대형 주차장을 기점으로 삼포암을 지나 대관령 소나무숲을 돌아 내려오는 순환코스를 이룬다.

하경수 산림복지정책과장은 "그동안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대관령 소나무숲을 산촌 활성화를 위해 공개하게 됐다"며 "많은 국민이 방문해 숲의 역사성과 우수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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