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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촌동네 날리 났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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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욱빈 작성일 2018-03-05 09:37 댓글 1건 조회 5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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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님들! 안녕하세요.
재경 이종봉 회장님이 멀리 남녁에 댕겨와 그쪽의 봄 소식을 전해 주니
참 좋소야!

우리 촌동네도 벌써부터 날리 났잖소.
어부들은 배를 몰고 우리집 코 앞에다 대고 바지락인지 뭔지 수확하느라
정신없사오. 강 밑에 바지락이 개락이라는 소릴 듣긴 했는데....

음청나게 몇대가 강가에 떠서 날리잖소.
먹고 살라하니 어떡하우.

그런대두 돈 있는 아새끼들은 벌써 수상스킨지 뭔지 타고 날리야요.

자들은 1월에두 얼음이 녹으면 그냥 타는 것 보면 미친 새끼들 같더라니까요.
핫튼간에 이해가 잘 가지 않지않소.

친구님들, 이 번주도 모두 활기차고, 즐거운 나날을 되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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柏桐님의 댓글

柏桐 작성일

임 서예가님! 북한강변 풍경 고향 사투리 버전으로 표현이 "달부삼통 재미 있소야"  ㅎ.ㅎ. 어부들이 그물 치느라고 분주하게 다닙니다. 남,북한강 에는 '말조개' 라는 조개가 있지만 찔겨서 못먹어요. 봄되면 고기들이 산란하기 위해 수초 더미로 찾아오기 때문에 강가로 초크(그물)을 많이 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