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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기 능경봉 정해년 총강농공 등산회 시산제에서 얻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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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해 작성일 2007-01-08 08:45 댓글 0건 조회 7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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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을 잃을뻔한 능경봉 시산제

동문님들 너너무 즐거웠습니다

이 혹한의 인내 무엇에 비하겠습니까

우리 이맘으로 똘똘 뭉치고 무언가 이룹시다




눈꽃 동산

 
            淸 桂  이건원

눈 꽃잎 날리우는 대관령 영산(靈山)
허들스러이 만개한 은백의 눈꽃
돌 나무 석벽 한폭의 조각공원
눈꽃 향내 날 듯 말듯한 오묘한 선경

온 천지가 내 것인 듯
오늘 하루만을 살 듯
하늘에 닿은 신선의 웅비(雄飛)

구르고 굴러도 허허
눈에 눈을 찔려도 하하
이리 굽으면 강릉
저리 누우면 평창

오목조목 뾰족 두툼
맞춘 듯한 하늘옷의 맵시
낳은대로 생긴대로
인간을 홀리어 묶네

세상이 하루라도

白雪처럼 우아하고
눈꽃처럼 향스럽고
雪山처럼 듬직스러우면

그래도 그래도
살만한 지구촌이
될터인데 그려


011-263-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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