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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기 우승에 대한 소고----2012춘게연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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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호진 작성일 2012-03-07 15:49 댓글 0건 조회 8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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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에 대한 소고-2012

2012년 춘계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  영원히 가슴에 남을 것 같습니다.

호주 원주민은 나이 먹는 것을 축하 하지 않습니다.
생일도 축하 하지 않습니다,
그럼 뭘 축하 할가요?
나아나지는 것을 축하합니다. 작년보다 올해 더 나아지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그 걸 축하하는 겁니다.
우승도 했지만 우리축구가 훨씬 더 나아졌죠.
그러니 축하해야하는 겁니다.

중앙고 100여년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결집력을 견인했던 것은  분명  축구였습니다.
그런데 어느시대이고 모든 축구인들이 아름다운 축구를 탐색해 왔습니다.
이번은 분명 아름다운 축구였고, 완벽에 가까운 축구를 위에 노력했다고 찬사를 보내는바입니다.
 참으로 흥미진진한 경기의 연속을 보여줬습니다.
최고 환희의 선물이었습니다.
이번 출전한 모든 훌륭한 선수들에 대해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통이었지만 모교축구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본니다.
우승의 닻을 올리고  기쁨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다음 날들을 위한 긴 항해에 나섰습니다..
한 때 꿈의 바다에서 풍랑을 만났던 좌절과 실망을 견딜 수 있도도록 모두의 응원과 애정을쏟아부은 동문들과 학부모님들에 감사 할 따름입니다.
작년 4강을 제외한 우수한 선수가 많았음에도 풍요속의 빈곤 즉 경기내용의 찬바람에 날려버렸던 허공의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축구의 발상지 강릉 구도의 역사를 걸머지고 다 시 한 번 전통강호의 위상을 지켜 세우기 위한 노력과 도전은 끊임없이 용광로처럼 달궈져 마침내 격이 높은 제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좌절에 강했고 영광에 겸손 할 줄 아는 끈끈한 덕목이 가슴에 빼곡히 차 있었던 것입니다.
타오르는 붉은 열정은 축구팬들과 함께 동문들 응원이 최고의 모습으로 함께하면서 값진 기쁨을 맛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중앙고 선수들 모두가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했고 가진 재능과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던 것입니다.
춘계연맹전에서 대인마크에서 주눅이 든 선수를 본적이 있는가요  참으로 늠름하고 든든했습니다.
동계훈련은 뭣인가요. 새벽부터 월대산을 오르내리고 백사장을 뛰면서 굳세게 갈고 닦은 체력을 토대로 플레이를 자신 있게 펼쳐 나아갔던 것은 중요한 대목입니다.
우승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땀이 있었기에 안홍민감독이 취임하면서 4개 월 만에 허리케인 같은 돌풍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기본기는 잘되어있는데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후반전까지 밀리지 않고 밀어 붙일  수 있다는 안홍민감독의 생각은 승패의 요인으로 꼽히는 전술과 팀웍과 용병술을 첨가시켰던 것입니다.
강도 높은 훈련을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우승에 공을 돌리는 겸손함이 더 아름답습니다.

 저가 동문과 축구팬을 위해서 처음부터 모교동문회 홈페이지 인터넸으로 실 실황중계를 하면서 나름대로 바라본 선수들의 느낀 점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번 강모군 : 필요할 때 선방으로 골대의 자물쇠 역할
3번 김민철: 중원과 측면에서의 돌파와 유효한 공 배급의 특수효과
4번 김보국: 패널티 킥을 무용으로 만든 강단이 있는 사나이. 
5번 김민혁 : 상대를 굴복시키는 수비와 정교한 패스. 에너지가 남아도는 전차부대
7번 이한용 : 중원의 땀을 적시게한 과감성. 찬스에 능한 발군의 핵
8번 이정환 : 중원의 땀을 적시게한 과감성. 찬스에 능한 발군의 핵
9번 박보람 : 유연한 볼센스, 공격패턴의 원활한 공 공급. 반격차단의 기교
10번 김영욱: 수비를 현혹시키는 발놀림 가히 발끝의 예술을 선사.
            한국의 새 슈퍼스타로 등장 할 수 있는 거목.
11번 지용재: 한 발 빠른 강단이 있는 멀티플레이어.새처럼 제치고나가는 기교의 묘미
14번 김정민: 공간을 영리하게 운영하는 중원 질주의 스타
22번 임영승: 전방과 미트필더에서의 빠른 판단으로 속공의 힘을 불어넣어준 준재
23번 황이삭:센스 있는 볼 감각의 명수
26번 문성헌: 타고난 플레이. 능란한 재주꾼.
27번 이상민: 준 족으로 측면의 다리를 놓은 소유자.성장 축의 진가
36번 손진수: 돋보이는 공격력의 도우미와 헌신적인 질주
48번 김양모:두뇌를 겸비한 최고의 오른발과 통찰력의 매력

이렇게 현대 축구 멀티플레이어 시대에 하나같이 스페셜리스트였다고 봅니다.
경기 현장이나 아니면 텔레비젼을 통해 어떻게 보셨습니까

골을 낚는 순간도 멋졌고, 그라운드를 휘젓는 패기도 신났으며, 전체 경기마다 흐름을 참으로 잘 조율할 줄 알았는가하면, 키가 큰 학교를 상대할 때 빠른 공간패스로 제압 했으며,
모두 온몸을 내 던진 축구를 구가 했었습니다.
순간마다 동문들에게(또는 시청취자들에게) 흥분을 안겨줬던 짜릿했던 한방 한방 들이 신들리게 만들었습니다.
공을 몸에 붙이고 달리던 선수들, 머리방아를 찧고, 상대선수에 의해 넘어져도 용수철처럼 벌떡 벌떡 일어났습니다.
전반전 상대고의 탐색을 끝내고 후반전이 강했던 경기는 동계훈련의 체력 쌓기의 효과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새삼 출전 선수들의 위치를 야기합니다.
스트라이커, 양 윙, 플레이메이커, 센터 백, 골기퍼, 프리키커, 드리볼러, 헤더, 모두모두 달인이라 할 정도로 프로축구를 보는 듯 했습니다.
우승하는 순간 희망을 노래하는 봄의 길목에서 울진의 하늘과 대지는 모두 우리 것이었습니다.
올해 주말리그는 그래서 한해를 잘 보내는 기쁨의 선물이 계속 쏟아질 것입니다.
경기추첨이 있을 때 마다 중앙고와 제일고의 엇박자로 빗나간 추첨은  결승전에서 맞 붙게한 신이 준 선물이었습니다.
한국축구의 발상지 강릉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석권했습니다.
얼마나 기쁨니까.
저는 이 차제에 한국축구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영원한 맛수가 카페레드를 함께했으면 더 멋져 보일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울진 그라운드에서 비상하며 타고난 재능으로 2012년 춘계 한국 고등학교 축구연맹전 우승을 안겨준 선수들에게, 이의 뒷바라지에 혼신의 힘을 다해 사랑하신 학부모님께, 각별히 훌륭한 지도를 해준 안홍민 감독님 김준호코치님 김복만코치님 신준설체육부장님 다 시 한 번 감사의뜻을 전합니다.
그리고 학사일정에도 바쁘신데 최길순 교장선생님 교직원여러분에게도 정의호운영위원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예선전부터 경기 있을 때 마다 격려금을 내 놓으시며  경상북도 울진과 죽변으로 출근하신 엄홍기동문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중계를 하면서 고비마다 울었던 저는 우승의 여운이 뜨겁게 남아 가슴에서 식기 전에 이처럼쓰고 싶었습니다. 양해있으시기바랍니다
                        2012년 3월 7일 오후3시 40분
                          강릉중앙고등학교 41회 장호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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