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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기 첫 날 태양이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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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호진 작성일 2012-01-01 20:09 댓글 0건 조회 7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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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서기어린 동해의 붉디붉은 태양이 솟구치니
매일 보는 태양이지만 남다른 의미는 뭣인가
그 한해를 현대적 질곡과 감내 하기 힘들었던 고통들과
삶의 어둠과 가난과 사랑과 희망과 비난과 사회통념에 비추어진 비리들과
그 어떤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이제 새로운 내일을 기약하며
위엄을 가득 실은 파도는 일렁이고
몰려드는 구름은 이내 용트림하며
용광로 같은  담금질에서  다듬어진 원형의
저 신 같은 태양은  그렇게 솟아 올랐을 것이다
순식간에 황금빛으로 지구를 에워싼다
저 것은 뭔가 살아 생존하는 인간의 축복이 아니고 뭐든가
더 희망차게 더 많은 사랑과 더 많은 희생을 위하여
가슴으로 밀고 올라오는 새싹 같은 여린 마음으로
한 번 일어나 본다
이것이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이며 절규아닌가
현재의 또 다른 과거를 역사에 기록 하기 위하여
새로이 달려 보고 넘어져도보고 일구고 사랑을 무작정 뿌려 보는거다
혹여 뜻대로 되지않더라고 자신을 나무라지 않겠다는각서를 가슴에 쓰며
시작하는 거다
자 모두들 기쁨으로 채울 꿈과 의지를 가득 싣고  떠나보자

------------새해 첫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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