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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기 인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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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재극 작성일 2009-06-29 11:33 댓글 0건 조회 8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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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강농41기 동지 여러분 !
저는 정년 1년 6개월을 앞두고 명예롭게 퇴직 하고자
6월 30일자로 34년 3개월의 공직생활을 마감 하였습니다.
'75년 3월15일자로 명주군 묵호읍 사무소로 첫발령을 받아 공직을 인연으로
흐르는 세월따라 추억을 새기면서 오늘에 이르게 된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숱한 사연들은 허공속에 뭍어 버리고 이젠 홀로 떠나가려 합니다.
우리들에 삶도 영원속에 늘 순간 순간들이 아닐까요 ?

앞으로 선근을 쌓아 늘 복짛는 일로 보다나은 내일을 위하여 열심히 수행하면서
사회에 봉사하는 인간으로 살아 가겠습니다.
그동안 바쁜일상을 핑게로 찾아뵙지 못한  모든분들께 인사도 드리면서
이세상 즐겁고 아름다운 소풍놀이로 장식하겠 습니다.

저는 어려울 때일수룩 늘 이런 생각들을 합니다.

세상이 우리를 속일 지라도  요즈음은 정말로 살만한 세상이라고 ~
모두가 일체유심이라 !
늘 긍정적으로 좋은점만 찾아 보려 합니다.
삶과 죽음도 모두가 자연에 한조각이라고 유언이라고 하듯이,
모든것들은 그 사람마다의 마음먹는 기준에 따라 작용 하니까요
저는 불법이 좋아서 불법에 귀의 합니다.

그리고 늘 웃습니다.
즐거워서 웃는것이 아니라 웃으니 즐거워 지더라고요.
예뻐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인연따라 사랑하니까 예뻐 보이듯이 말입니다

흔적없이 가는 세월 뜬구름 같은데 꿈속에 한평생을 탐하고 성내면서
이눈치 저눈치 살피다 청춘만 늙었구나 !
마음은 청춘인데  육신은 할아버지 ?

그동안 저는 무엇을 어떻게 하였다는 업적과 실적은 없습니다.
그동안 저는 무엇을 어떻게 잘못하였다는 자책과 반성이 앞설 뿐입니다.
그렇다고 후회 하거나 잘못 살아 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법에 따라 늘 약하고 어려운 이웃들 편에서 함께 하였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젠 사회인의 일원으로서 가정 에서나 시회 에서나 두루 만나 뵐것을 기약 하면서
두서없는 글로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41기 동지 여러분 !
그동안 고마웠 습니다.
손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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