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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기 별이시여! 신이시여!..흉상제막식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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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호진 작성일 2008-11-27 18:55 댓글 0건 조회 5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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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시여! 신이시여!
              (고)함영수박사 흉상 제막식에 부쳐
                                                                글/장호진

80년 전, 탯줄에 매달려 옹알거리던 그날
서기어린 동해의 찬란한 태양이 한반도에 떠올랐습니다
황무지를 갈아엎어 목조로 지은 학사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가 주식이던 날들
..
기억하는가
가난이 삶의 뜻인 줄 알았던 시대
기억하는가
그때 우리에게 허락된 양식은 가난뿐이었습니다
..
그 한 없이 괴로움 속을 헤맬 때
시대가 당신을 불렀으니
모교가 그대를 믿었으니
통일벼 다수확 품종연구 세계생산량1위 목표달성!
진정 당신은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참으로 대견스럽습니다
..
지구를 다- 돌아 다녀도
지금까지도 당신보다 더 나은 계량적 업적을
본 일이 없습니다
..
고 함영수 박사님!
당신은 분명 1970년대 녹색혁명의 주역이었습니다
기아에 부대낄 때
한민족의 근심을 풀었으니
예맥의 근심을 글러냈으니
..
그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있음에 학문의 문을 열어
그 찬란한 빛으로 길이길이 기억나게 합니다
..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야
당신의 그 높은 뜻을 헤아리며 흉상을 제막 합니다
..
매일 후배들과 시민이 지나다니는 모교 정문
새롭게 다듬어 놓았습니다
당신은 항상 이자리에 앉아
후배들의 배경이 되어 주십시오
후배들의 심장이 새롭게 뛰게 하여 주십시오
후배들의 열정이 살아 숨쉬게 하여 주십시오
..
그러면 후배들은 또 다른 미래를 밝혀 갈 것입니다
후배들 강릉시민, 국민과 더불어 진실로 진실로
위대한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 합니다
                                            2008년 11월 27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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