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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기 (시).........[ 발칸반도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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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호진 작성일 2006-10-02 10:34 댓글 0건 조회 5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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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칸반도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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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장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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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발칸반도를 들어 올렸다
..유람선에 많은 귀신들이 몰려들었다
..죽음에 휩쌓인 것이 아니라 숨을 쉬고 있었다
..왕궁 속 깊이 사랑의 빛깔로 금칠한 채
..밤낮으로 섬광 하듯 죽음의 칼날들이 번뜩이는
..지중해를 지나
..말발굽소리 뒤엉킨 화살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창을 든 마병이 신하를 데려갔다
..왕의 하명을 기다리는 있는 듯,
..갑 옷 들이 다시 꿰매지고 있었다
..욕망의 저편에 놓인 섬뜩섬뜩 일아나고 눕고하는
..그 병사들의 비애는 가슴을 흘러 흑해로 저려졌다
..발칸반도가 때를 잃어갈 때의 그 여자들은
..박물관에서 술잔을 나르며 빛나고 있었다
..몇 천년동안 미생물과 전쟁한 자들이
..눈 감은채로 다시 말을 달리고 화살로 날아가고 있었다
..비잔틴과 오스만제국은 바다보다 깊고 넓었다(끝)
..
..
..[주석]
..위용이서립니다.
..살아 숨 쉬는 대 제국의 영혼들을 대변 한 장호진의 영적인 서사시로 느껴 보면 돠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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