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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농공고교 41기 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태백산 령자락의 길 모퉁에 머리털은 다빠지고 지천명의 나이로 새롭게 꿈틀대는 이 한사람을 지켜봐주고  있는 동문여러분들에게 늦게나마 새삼스럽게 인사를 올립니다.
앞뒤 암벽산으로 둘러쳐저있는 석병 속에서  한 겨울에 얼어붙었던 흰 고드름이 녹아흐르는 물 소리는 봄의 향수를 달래는 노래 소리와 같구나.
 차가운 산 바람을 털어 내려고 부산히 몸을 움직여도 보지만  아직 사북의 바람은 그래도 차갑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문득  교실에서 들려 오는 아이들의 힘찬 대답 소리에 마음은 어느덧 훈훈하기만  합니다. 
 이번 저의 교장강습 대상자 지명에 마음을 담아 축하하고 격려해 주신 점 나무나도 감사하고 또한 부끄러워 이렇게 글로나마 뒤 늦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베풀어 주신 은혜와 메일에 올려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십습니다."
  앞으로도 그때 그때마다 동문 여러분들의 기대감에  어긋남이 없이  천륜을 받들어 신의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참된 교육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동문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사월초파일날 부처님앞에  밝은 등불을 환희 밝히면서 합장 기원하겠습니다.
 "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연관  김동식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