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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반갑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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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山野草 작성일 2010-06-25 22:25 댓글 0건 조회 6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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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가거나, 혹은 찾아오거나

무작정 만나기로 해놓고도
만나면 전혀 할 일이 없고, 할 이야기가 없어도 그냥 웃거나
다들 모여서 돈이 별로 없더라도

이 돈 , 저 돈 꿍쳐놨던 돈 다 꺼내 모아서 카지노를 가거나
조금 바쁘고 지쳐있더라도
문자나 전화로 나오라는 말 한마디에 당장 달려나오거나

단점을 너무 잘 찝어줘서
이것 저것 내 나쁜 점이란 나쁜 점은 다 꺼집어 내놓고
그래도 너는 그래도 내 친구라고

그래도 어떤 점이 좋다고 이야기하거나
서로 안 좋은 말로 토라지더라도
그래도 내 친군데, 그래도 내친구인데 하면서 ? 이해하거나
정말 힘든 일이 있을 때, 울고싶을 때

앞에서 펑펑 울어버려도 그냥 살며시 안아주거나 토닥 거려줄때
말도 다 할 수 없을만큼
많은비밀들이나 이야기들, 추억들을 공유하고 있거나
짧은 이 이야기에는 다 담을 수 없을만큼
많은 이야기들을 가슴에 가지고 있고,
머리로 기억하고 있거나

그런게 우리가 가슴으로 이야기하는
'친구'라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나이가 들고, 우리가 조금 더 속물로 변한다 하더라도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를 만들어가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우리로 함께 했으면 좋겠어 응.

그리고 27일 (일요일) 39기 동창회에서 등산가기로 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온다고 하네요,
지금 밤하늘엔 먹구름이 끼였군
와~어쩌지 알뜰살뜰 준비하는 회장님. 사무국장님
참, 하늘도 무심하지 이분들 위해서라도 하루만 참지...
39기 동창님들 싸랑합니다.
아이고. 그중 카지노 회원님들 빼고(오늘 코피 많이 나왔습니다.)

6.25사변 심야 山野草 올림

친구야`~~살앙해 오늘 밤;문득 생각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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