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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한 길을 걸어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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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간 작성일 2010-01-23 10:25 댓글 0건 조회 5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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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목수 신응수씨는 40여 년간 대패질을 해온 사람입니다.
신응수씨는 충북 청원군 빈농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평생 한눈을 팔지 않고 외길인생을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최고의 장인목수로 우뚝 섰다.
그가 창덕궁 보수공사를 맡았을 때는 긴장과 흥분으로
잠을 이루지 못해 체중이 10KG나 빠졌다고 합니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방문할때 안동 하회마을 전통가옥
몇 채도 그의 작품이다. "주위를 기웃거릴 틈도 없이
일에 몰두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합니다."
40여 년간의 대패질로 그의 손등은 나무껍질처럼 거칠고 온통
상처투성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상처를 훈장처럼 자랑스럽게 여긴답니다.
현재는 남대문(숭례문) 복원공사에 목장으로 일하고 있답니다.
우리는 봉사하는 삶을 어렵게 생각하지만, 자신의 소임에 충성을
다하는 것 역시 이웃을 복되게 하는 참된 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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