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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제비 부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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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山野草 작성일 2009-11-20 22:46 댓글 0건 조회 7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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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부부 제비가 함께 날아가다가

부인제비가 차에 받혔습니다.

도로에 쓰러져 있는 부인 제비......

처음에는 어리 둥절 해 합니다...

왜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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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믿기지 않은지...

서서히 소리를 쳐 불러봅니다...

이봐 일어나 ~여보~일어나라구~~

잠시 정신잃은겨???

차가 온다고 어여 일어나,,어서!!,....

그러나 대답이 없습니다.ㅠㅠ

조금전 함께 벌레잡아 먹으며

조잘거리고 놀았는데....

다시한번 크게~ ~~

소리도 질러 봅니다...

이봐~~~장난하지 말고 어서!!

일어나 집에 가자고.....~

그러나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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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다가가 흔들어 깨워봅니다.

조금 세게 발로 흔들어 깨웁니다...

그러나..그러나...

움직이지 않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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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깨우는 것이 약한게 아닌가 싶어...

날개 짓을 하며 더욱 세게

흔들어 깨워봅니다.

그러나...그러나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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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공중에서

내려앉았다.,떳다를

반복하며 심장 마사지를 해 봅니다.

힘들어 보이지만

멈추지를 않습니다....

다시 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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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사리 포기하지않습니다.

이제는 소리를 질러봅니다.

이봐~~~

여보~~~

일어나라구~~

애들한테 갔다가~강남가야지~~~

당신 진짜로 오래자는겨어~~~~

장난 그만하고 일어나~~~라고,,

고래 고래~ 소리를 지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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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끝내

일어나지 않습니다.ㅠㅠ

목놓아 웁니다.ㅠㅠ

나 혼자

어떻게

어떻게

애들하고 강남가라고...ㅠㅠ

나 혼자 어찌....ㅠㅠ

제발...,,,

제발........

이게 꿈 이기를......ㅠㅠ

님들

이광경을 보시고

무엇을 느끼시나요??

말 못하는 동물 이지만

죽음 앞에서 는

사람이든 말못하는 동물이든

다 똑같은 거 같네요!

너무 마음에 와 닿는 광경이라서

이렇게 퍼왔습니다..

흐르는 정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다름이 없음을 느끼게 해 가슴이 아파옵니다,

부부간의 사랑,

연인간의 사랑,

부자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모두가 인연때문이 아닐까요

인간도 말 못하는 동물과 같이 사랑 할 수 있을때가 행복하지 않을까요.

<山野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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