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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누구나 한번쯤 이런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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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山野草 작성일 2009-05-16 14:24 댓글 0건 조회 7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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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家族)-
family"=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가족, 부부와 같이 혼인으로 맺어지거나 부모 자식과 같이 혈연으로 이루어진 집단.
다 줘도 아깝지 않다가도 내 맘을 몰라 줄 땐 은근히 본전 생각나게 하는 ‘웬수’들.
그래서 다시는 안 볼 것처럼 싸우기도 하지만
그래도 해가 뉘엿거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 집, 가족의 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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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시끌벅적하던 집 안이 조용해졌다.

둘러보니 남은식구는 달랑 둘, 부부뿐이다.
앞으로 20~30년, 운이 나쁘면(?)
더 오래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에~휴” 한숨부터 나오는 아내와
그런 아내가 괘씸한 남편이다, “당신 ‘얄미운 년 시리즈’라고 들어봤어요.?
40대의 얄미운 년은 신나게 먹고 노는데 자식들이 공부 잘하는 년이고,
50대엔 죽어라 골프 쳐도 얼굴 안 타는 년,
60대엔 남편이 죽으면서 엄청난 유산 물려준 년이래요
글쎄. 재밌죠?” 하나도 안 재밌다.
남편 찬밥 먹이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듣고 왔다는
애기가 고작 유산이 뭐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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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가 왜 이렇게 변했지?

현모양처였던 아내를 둔 남편일수록 위험하다.
유교사상이 서슬 퍼렇던 시절에도 ‘장님 3년,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이라 했거늘
지난 30여 년을 그렇게 살아온 아내라면 그의 속이 속이겠는가,
남은 건 늙어서 보자’라는 보복심리, 혹은 보상심리 뿐이겠지,
90년대 초반, 일본에서는
은퇴 후 별다른 일 없이 아내 주위를 맴돌며 귀찮게 구는 남편을
신발에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거추장스러운 낙엽에 빗대
‘젖은 낙엽’ 이라고 불렀다.
물론 아내들도 처음에는 그런 남편이 측은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웅다웅하던 것이 옥신각신하게 되고 그러다.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급기야 황혼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남편 퇴직 후 아내들이 앓는 ‘은퇴 남편 증후군’아라는 홍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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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을까?

글쎄,
동화책이야 하나같이 “그래서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고 끝나지만 60~70년 길게는 80~90년 살아봐도
언제 한번 속 시원히 앞날을 알 수 있던 적이 있던가,
또 내 뜻대로 됐던 적도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영원히 “당신 없인 못 살아~” 할 줄 알았던 아내만 해도
“당신 때문에 못 살아~” 하고 등을 돌리지 않는가. 하지만 바로 이 상황.
살면서 피할 수 없는 이와 같은 갈등을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오래오래 행복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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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라는 주제를 선택...
아들 딸과의 혼인으로 새로운 가족이 된 며느리와 사위,
그리고 멀마나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관계로 남을 부부의 갈등 해결법이다.
그래서 부부가 함께 보셨으면 좋겠는데 오늘도 ‘마님’은 출타중?
혹시 아드님 댁에 가셨나? 찾아가 보자.



사진 : 사랑스러운 나의 마눌, 며느리,손자,손녀들... <山野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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