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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구름도 쉬어가는 고모령[顧母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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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山野草 작성일 2009-01-26 21:27 댓글 0건 조회 8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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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우리 모두의 어머니 입니다
오늘만 오늘만은 쉬었다 쉬었다 하시지요
어머니 설날 입니다

촌전척토[寸田尺土]를 일구고 가꾸어서
산수[傘壽]를 넘고 미수[米壽]를 넘은 한많은 고모령[顧母嶺]입니다

바람도 쉬어가고 구름도 머물다 가는
산 초옥이 애처롭지만 새옷으로 단장 했으니
한 일년 기거하시기 불편이 없겠습니다

밤이면 그 얼마나 외로울까요
잠드시면 한 많은 세월도 잊어지겠지만
잠못들까 걱정을 합니다>
동토에 자라는 망향초[望鄕草]는 혼이요 정성으로 파릇 파릇 하군요

어머니
해 저물기전에 군불도 지피고 나물도 무쳐서
저녁 준비 하시지요

누군가 꼭 찾아 올것만 같습니다
당신은 우리 모두의 고모령[顧母嶺]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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