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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용욱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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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인균 작성일 2009-01-18 19:20 댓글 0건 조회 9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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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61 용욱이의 편지

글쓴이: 고인돌 준회원
정회원
우수회원
특별회원
조회수 : 24 09.01.10 15:02 http://cafe.daum.net/mosan15/Hbd/1822


절망이 변하여..... 유쾌한 날이 이르리라

한 소년의 감동적인 간증과 글을 소개합니다.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 예수님께 드리는 용욱이의 편지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저희 기도를 멸시치 아니하셨도다

시102:17

사랑하는 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구로동에 사는 용욱이에요.

구로 초등학교 3학년이구요. 우리는 벌집에 살아요.

한 울타리에 55가구가 사는데 방문에 1, 2, 3, 4, 5...번호가 써있어요.

우리 집은 32호예요. 화장실은 공중변소를 쓰는데

아침에는 줄을 길게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해요.

우리 집은 외할머니, 엄마, 여동생 용숙이랑 4식구가 살아요.

우리 방은, 할머니 말씀대로라면, 라면박스만 해서 4식구가 같이

잠을 잘 수가 없어요.

그래서 엄마는 구로 2동에 있는 술집에서 주무시고 새벽에 오세요.

할머니는 운이 좋으면 한 달에 2번 정도 취로사업장에서 일을 하시고

아빠는 청송 교도소에 계시는데 엄마는 우리보고 죽었다고 말해요.


예수님, 우리 집은 참 가난해요.

그래서 동회에서 구호 양식을 주는데도 도시락을 못 싸가는 날이

더 많아요.

엄마는 술을 많이 마셔서 간이 나쁘다는 데도

매일 술에 취해서 어린애 마냥 '엉엉' 우시길 잘하고,

우리를 보고

'이 애물단지들아. 왜 태어났니? 같이 죽어 버리자' 하실 때가 많아요.


지난 부활절 날, 제가 엄마 때문에 회개하면서 운 것 예수님은 보셨죠?

저는 예수님이 저희 죄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말을 정말로 이해 못했거든요.

저는 죄가 없는 사람인줄로만 알았던 거예요.

그런데 그 날은 제가 죄인인 것을 알게 되었고

예수님이 내 죄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친구들이 우리 엄마보고

"술집 작부"라고 하는 말을 듣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어요.

매일 술 마시고 주정하면서 "다같이 죽자"고 하는 엄마가

얼마나 미웠는지 아시죠?

그런데 지난 부활절 날 저는 "엄마 미워했던 것 용서해 주세요"라고

예수님께 기도했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는 모습으로

"용욱아, 내가 너를 용서한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저는 그만 와락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그날 교회에서 찐 계란 2개를 선물로 주길래 집에 갖고 와서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드리면서 생전 처음으로 전도를 했어요.

예수님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구요.

몸이 아파서 누워 계시던 엄마는 버럭 화를 내면서,

"흥, 구원만 받아서 사냐?" 하시면서

"집주인이 전세금 50만원에 월세 3만원을 더 올려달라고 하는데

예수님이 구원만 말고 50 만원만 주시면

네가 예수님을 믿지 말라고 해도 믿겠다" 하시지 않겠어요


저는 엄마가 예수님 믿겠다는 말이 신이 나서 기도한 거 예수님은

아시지요?

학교 갔다 집에 올 때도 몰래 교회에 들어가서 기도했잖아요!

그런데 마침 어린이날 기념 글짓기 대회가 덕수궁에서 있다면서

저의 담임선생님께서 저를 뽑아서 보내 주셨어요.

저는 청송에 계신 아빠와 서초동에서 꽃가게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던 때

얘기를 그리워하면서 불행한 지금의 상황을 썼거든요.

청송에 계신 아빠도 어린이날에는 그 때를 분명히 그리워하시고 계실

테니 엄마도 술 취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아주면 좋겠다고 썼어요.


예수님, 그 날 제가 1등상을 타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아시지요?

그날 엄마는 너무 몸이 아파서 술도 못 드시고 울지도 못하셨어요.

그런데 그날 저녁 뜻밖의 손님이 찾아 오셨어요.

글짓기의 심사위원장을 맡으셨던 할아버지 동화 작가 선생님이

물어, 물어 저희 집에 찾아오신 거예요.

노 할아버지는 엄마에게 똑똑한 아들을 두었으니 힘을 내라고 위로해

주셨어요. 그러면서 자신이 지으신 동화책 5권을 놓고 돌아 가셨어요.

저는 밤늦게까지 할아버지께서 지으신 동화책을 읽다가 깜짝 놀랐어요.

그것이 다름이 아니라 책갈피에서 흰 봉투 하나가 떨어지길래

펴보니 생전 처음 보는 수표였어요.


급히 엄마에게 보여 드렸더니 엄마도 깜짝 놀라시며,

'세상에 이럴 수가... 이렇게 고마운 분이 계시다니' 하고

말씀하시다가 눈물을 흘리셨어요.

저는 마음속으로 "할아버지께서 가져 오셨지만

사실은 예수님께서 주신 거예요" 라고 말하는데,

엄마도 그런 내 마음을 아셨는지

"얘 용욱아, 예수님이 구원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50만원도 주셨구나"

라고 우시면서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너무나 신기한 일이 주일날 또 벌어졌어요.

엄마가 주일날 교회에 가시겠다고 화장을 엷게 하시고 나선 것이에요.

교회 가서 예배드린 엄마가 얼마나 우셨는지

두 눈이 솔방울만 해 가지고 집에 오셨더라구요.

나는 엄마가 우시길래 "또 같이 죽자고 하면 어떻게 하나?" 하고

겁을 먹고 있는데 “용욱아, 그 할아버지한테 빨리 편지 써라.

엄마가 죽지 않고 열심히 벌어서 주신 돈을 꼭 갚아드린다고 말이야”


저는 엄마가 저렇게 변하신 것이 참으로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예수님, 고마워요.

용욱이 올림

한 초등학교 학생이 예수님을 믿었더니

어둡고 소망이 없던 집안에 생명의 빛이 비추고

그의 어머니도 주일이면 교회를 찾아가게 되었고

이제는 더 이상 벌집에서 살지 않고 작은 아파트지만

각계의 온정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하고

4가족 모두 교회를 다닌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돌이켜 회개하고 예수 믿으면

이런 유쾌한 날이 이르게 될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kaikk/70000115473

[주제별 분류] 감동 스토리 http://blog.daum.net/bible3/8001057

출처 :냉수한그릇 원문보기 글쓴이 : Jisook Park

댓글 4 개 이 글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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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때뭍지 않은 신선한 용욱이의 마음이 주변을 감동케하였고 사랑의힘이 용욱이집에 빛을 주셨읍니다 항상밝고 깨끗한 마음으로 행동하면 사랑이 있으리라 밑슴니다 .......좋은글 고마워요 09.01.10 22:32
답글 삭제 고인돌 정말 때묻지 않은 용욱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야겠네. 선은 선을 앟는다고 생각하네. 18:48

수정 삭제
2. "가슴이 찡하네요. 정말로... 눈물이 핑도네요. 정말로.." 하는 현숙이 부르던 노래가사가 생각나게 하네요. 구로동이면 우리 이웃동네인데...그래도 다행이네요. 각계의 온정을 통해 내집 마련도 하고 가족이 모두 교회에 나간다니 어린아이의 기도가 온 가족을 구원했군요. 그 어머니가 제발 이제 다른 일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09.01.11 01:08
3. 고인돌 나도 처음 읽을 때는 담담하게 읽었지만 두번째 읽을 때는 눈물을 흘렸다네. 왜냐면 옛날 어린 시절 째지게 가난했던 그 옛날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어 한참을 글을 읽지 못하겠더군 아직도 이런 가정이 얼마나될지? 그에 비하여 우리 가정은 얼마나 행복한지. 감사하며 살아야겠지. 엄마의 일터는 틀림없이 바꾸었으리라 믿네... 18:53

4.어리미골 한사람의 따뜻한 온정이 온가족의 행복과 믿음을 주어서 정말 고마우신 분이네요 용욱이네 가족들 영원한 빛속에서 즐거운 나날이 되겠지요 09.01.11 15:39
5. 고인돌 그 할아버지가 한 가정을 구원했으니 참으로 예수님을 닮은 마음의 소유자겠지.. 모 방송(대구) 프로그램을 보다가 감사한 일을 이야기 하겠네. 어떤 교수님인 데 집 없는 아이들을 4십여명 데려다 키우고, 독거 노인도 2십명정도 모시고 사시는 분이신데 하루는 먹을 땟거리가 없는데 그래도 상을 차려놓고 기도를 드릴려고 하는데 성미급한 한 아이가 기도드리는데 예수님 피자가 먹고싶습니다. "피자 실컨 먹게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소리를 듣고 아이들은 "재 미쳤어" 하는 핀잔을 주는데 기도하는 아이의 뒤에 있는 전화 벨이 울려 받아보니 "원장님 나와 보시지요."라고 하여 나가보니 밖은 비가오고 웬 젊은 분 둘이 이 앞을 지나다 19:02
6. 고인돌 펑크가 나서 어떻게할까 하는데 마침 여기가 보여 들어왔다고 하면서 "피자 30십개가 있는데 드리면 안될까요"하기에 팔러 가시는 물건인데 주셔도 되느냐했더니 오늘 비가와 행사가 취소되어 버려야될 판인데 드리면 안되냐기에 배가 터지도록 실컨 먹었다고 하시더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기도하면 텔레파시가 퍼져 일이 해결되는 일들이 세상에는 많은가봐. "세상에 이런 일이"군 19:07

7. 바보신랑 "志誠이면 感天"이라 했던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고, 착한 용욱이 맘을 하느님이 보시고 감동하시어 물질적 고통에서 벗어 날 수있도록 사랑을 베풀어 주셨군요. 어려움 속에서도 참고 선한 마음으로 삽시다. 09.01.12 14:16

8. 고인돌 사람이 한 일에 몰두하면 기어코 이루어 진다고 하더군. 마음을 아름답게 가지면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긴다고 하더군 누가=심리학자의 말이 행동은 마음에서 나온다고들하지 신랑님 말처럼 선한 마음을 갖고 살면 마음이 평화로워 좋을 일들이 많이 생긴다고하니 선한 마음으로 사는 법을 훈련하는 15기님들 됩시다. 모두 선하게 사시지만 말이야....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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