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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4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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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헌기 작성일 2008-05-01 17:06 댓글 0건 조회 4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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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을 보내며...
꽃무리 몰고왔던 4월의 바람이 하늘 끝 저 만치 떠나가고 있다 줄지어 따라오는 초록의 생명들이 한줄기 바람결에 부시시 일어날 때 짙은 향기 속 꿈을 키우는 넝쿨 장미가 슬금슬금 담장을 기어 오르고 사철 단풍 붉게 잎 피울때면 하얀 그리움 머리에 이고 섯는 탱자나무 울타리 밑에 쪼르르 병아리 떼 줄을 잇는 풍경 살랑이며 부는바람 아지랑이 끝 에는 한껏 나른해진 세월이 하늘하늘 눈 웃음을 치고 있다. - 山野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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