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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강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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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헌기 작성일 2007-09-15 14:31 댓글 0건 조회 1,0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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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고개에 올라서면

강릉시내가 보인다.

오늘은 대관령 밑으로 구름이 흘러

골짜기에 하얀 구름들이 머물러 있다.

회색빛 바다는 하늘색을 닮아 하늘과 구별없이같이있다.

오늘같은 날은 기분이 좋다.

하늘과 바다가 하나가 되고

구름과 땅과 산이 한데 어우러져 또한 하나가 되어 있어서이다.

이제 나도 저들과 한테 어울리면 된다.

대관령 백두대간능선

강릉을 지키는 수호신 김유신 산신령과

국사 성황당신 범일 국사 사시는 땅

한반도 근간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 백두대간

민족의 정기가 흐르는 대간의 중심이

대관령대간구간이다.

인체로 치면 하늘의 기운이 드나드는 명문혈에 속한다고 했던가

풍수학자들은 "무한한 생명의 기운이 솟아오르는 땅"이라고 하는 대관령

(대관령이야기 중에서 발췌)

이 대관령고개 넘어 동쪽으로

강릉가는길이 있다.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길.

그길로 구름도 넘나들고 있다.

멀리 보이는 강릉시내 경포호수

대관령 허리사이로 잘 벋어난 고속도로

이것도 강릉가는 길이다.

오늘도 강릉가는 길에서

흰 구름 넘나드는대관령길을

구름과 함께 넘으며

바다와 산과 바람과 구름을 벗삼아 넘는

자연을 닮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자연이 살아있는 대관령길을 넘는다. 07. 09. 14. <山夜草> 起金印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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