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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동지구의 야경은 아름답기 이를데가 없다. 세계 최고의 야경을 자랑하는 홍콩의 야경을 능가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이다. 대략적으로 각 절기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는데 동절기에는 10시까지 조명을 밝힌다고 한다. 각 건물의 조명비용은 상하이 시당국에서 총요금의 70%정도를 지원해 준다고 한다.
 외탄은 상해의 상징이자 상해 현대 역사의 척도이다. 전체 길이가 약 1.7㎞이며, 다양한 국가의 건축 양식이 모여 있어서 '세계 건축 박물관'이라고 불리며, 한쪽으로는 넓은 제방을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황포강의 경관을 즐기기 위해 항상 붐비는 곳이다.
외탄은 한때 중국인 출입금지 구역이었다고 한다. 아편전쟁에서 승리한 서방의 열국들이 상하이를 조차지로 이용하면서 많은 유럽의 사람들이 이주해와 살기 시작하였다. 유난히 더운 상하이의 기온 때문에 황포강이 흐르는 이곳에 공원을 만들고 그들만의 생활을 즐겼다고 한다. 입구에는 중국인과 개는 출입금지라는 표지를 써 붙였다고 한다.
외탄은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이 전체 제방을 비추어 유럽 도시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갖게 한다. 건너편 포동에 위치한 동방명주탑의 불빛조명과 어우러저 외탄을 더욱 화려하게 만든다. 따라서 이곳 외탄은 화려한 야경을 즐기려는 상해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특히 상해의 젊은 연인들이 즐겨찾는 데이트 장소라고 한다. 황포강을 휘감아도는 조명이 참으로 아름답다.
1991년 7월 착공에 들어가 1994년 10월에 완성한 동방명주탑은 상해의 월스트리트라 할 수 있는 푸동 루쟈쭈웨이 금융구에 위치하고 있는 방송 수신탑으로써 총 높이가 468m로 아시아에서 첫번째,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타워이다. 중국의 펄 TV를 운영하는 미디어 그룹인 동방명주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263m와 350m에 관광 전망대가 있으며 350m 전망대에는 귀빈실이 따로 있고, 일반 관광객들은 263m 전망대를 이용하게 되어있다. 동방명주탑 내부에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면 10초만에 전망대에 도착하여 상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탑 주변의 초고층 빌딩들과 황포강을 바쁘게 오가는 선박들은 상해의 발전상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동방명주타워 주변의 화려한조명이 환상적이다.
상해시는  도시의 미관을 위하여  똑같은 디자인의 건물 건축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상해시의 방침에 따라 다양하게 지어진 현대식의 다양한 모형을 가지고 있는  마천루와 외탄에서 볼 수 있는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서로 어우러저 독특한 매력을 풍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