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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기 애지중지 키워온 큰 딸을 시집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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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기남 작성일 2009-02-01 17:11 댓글 0건 조회 9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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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중지 키워온 큰 딸을 시집보냅니다

찌그러진 알루미늄 바켓스에 물을 가득 채워 연탄불에 뎁혀서 밤색 고무 다라이에서 목욕시키면서 키워온 딸 아이를 시집보냅니다

이후의 삶은 즈그들이 개척해 나가겠지요

많이 오셔서 축복해 주시고 제가 드리는 소주 한잔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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