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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기 [re] 군자 주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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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기남 작성일 2008-08-27 17:22 댓글 0건 조회 1,892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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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자  주도문화(酒道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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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술은 <남편>에 비유되고 술잔은 <부인>에 해당되므로
>    술잔은 함부로 <돌리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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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장부의 자리에서 잔을 <한번> 돌리는 것은
>    소중한 것을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뜻이 있으므로  <비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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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그 일을 너무 자주 하게 되면,
>    情(정)이 過(과)하여 陰節(음절)이 搖動(요동)하는 것이라
>    君子(군자)는 이를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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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술을 마실 때에는 남의 빈 잔을 <먼저> 채우는 것이 仁(인) 이고   
>    내가 먼저 잔을 받고 상대가 병을 상에 놓기 전에
>    상대에게 <따르는> 것은 仁<인>을 행함이 <민첩한> 것으로 <지극히> 아름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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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잔을 한 번에 비우는 것을 <明(명)>이라 하고,  두 번에 비우는 것은 <周(주)>
>    세 번에 비우는 것을 <進(진)>이라 하며,  세 번 이후는 遲(지)〉라 하고,
>    아홉 번이 지나도 잔을 비우지 <못하면>    술을 마신다고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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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술을 마심에 있어 먼저 생각해야 할 <4가지 요소>가 있다.
>    첫째,  몸이 <건강>하지 않은즉 술의 <독>을 이기기 어렵다.
>    둘째,  기분이 <평정>하지 않은즉 술의 <힘>을 이길 수 없다.
>    셋째, <시끄러운 곳>,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
>              좌석이 <불안>한 곳, 햇빛이 직접 <닿는> 곳,
>              변화가 <많은> 곳, 이런 곳에서는 술을 많이 마실 수 없다.
>      넷째, <새벽>에는 만물이 일어나는 때이다,
>              이 시간에 많이 마시면 잘 <깨지> 않는다.

>  5. 천하에 인간이 하는 일이 많지만  술 <마시는> 일이 가장 <어렵다>,
>    그 다음은 <여색>을 접하는 일이요,  그 다음은 <벗>을 사귀는 일이요,
>    그 다은은 <학문>을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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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酒,色, 友, 學(주,색,우,학) 이 <4가지>는 군자가 힘써(?)  수행해야 할 <4가지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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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말을 하지 <말아야> 할 사람과 말을 하는 것은,  말을 <잃어 버리는> 일이요,
>    말을 <해야 할> 사람과 말을 하지않는 것은, <사람을 잃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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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또한 이와 같다. 술을 권하지 않을 사람에게
>    술을 <권하는> 것은 술을 <잃어버리는>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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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을 권해야 할 사람에게 권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어 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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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까닭에 군자는 술을 <권함>에 있어  먼저 그의 <사람됨>을 살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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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술에 취해 평상심을 잃는 자는 <신용이> 없는 자이며,
>    우는 자는 <仁(인)>이 없는 자이며,  화내는 자는 <義(의)>롭지 않는 자이며,
>    騷亂(소란)한 자는 <禮義(예의)>가 없는 자이며,
>    따지는 자는 <智慧(지혜)>가 없는 자이다.
>   
>    그런 까닭에 <俗人(속인)>이 술을 마시면 그 <성품>이 드러나고,
>    道人(도인)이 술을 마시면 천하가 <평화>롭다.
>    속인은 술을 <추하게> 마시며, 군자는 술을 <아름답게>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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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술자리에서의 <음악>은 <안주>와 같은 뜻이 있고
>      술 따르는 <여자>는 <그릇>의 뜻이 있다.
>      어떤 사람과 술을 마시느냐 하는 것은  <때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지만
>      가장 좋은 술자리는 <아무런 뜻>이 없이  한가롭게 술만을 <즐길>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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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술자리에는 <귀인>이 상석에 앉는데, <편안한 자리>를 상석이라 하고,
>    장소가 평등할 때는 <서쪽>을 <상석>으로 한다.
>    귀인이 <동면>하고 자리에 앉으면  작인은 <좌우>와 <정면>에 앉고
>    모두 앉으면 <상석>에 있는 술잔에 먼저 채우고 
>    차례로 <나머지> 잔을 채운다.                                     
>    이때, 안주가 아직 차려지지 않았어도 술을 마실 수 잇으며,
>    술잔이 비었을 때는 누구라도 즉시 잔을 채운다.

>    술을 따를 때는 <안주>를 먹고 있어서는 안 되며,
>    술잔을 받는 사람은 <말>을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    술을 받을 때나 따를때는 술잔을 <잡고> 있어야 한다.

>    술잔을 부딪치는 것은 <친근함>의 표시이나, 군자는 이 일을 <자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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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잔을 상에서 <떼지 않고서> 술을 받아서는 아니되고,
>    마실 때는 일단 잔을 <상>에서 들어올리고  멈춰서 사람을 <향한> 후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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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을 마실 때는 잔을 <입술>에 대고 고개를 뒤로
>    <젖혀서> 마시고 <손>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다.

>    다 마신 후, 잔은 <상>에 내려놓지 않고  일단 멈추고 약긴 잔을 밖으로 기울여
>    술잔 <속>을 보이도록 한 후 내려 놓는다.  마실 때, 손을 움직이지 않는 것은
>    술잔을 <귀히 여긴다>는 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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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을 <두 손>으로 따르고 <두 손>으로 받는 것은
>    모든 사람을 <존경>하고 술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며,
>    또 두 손으로 <마시는> 것은 술을 <따라준> 사람을
>    <귀히 여긴다>는 뜻과 <술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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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이 넘어져 술이 <조금>쏟아졌을 때는 <그대로> 두고 
>    모두 쏟아졌으면 즉시 그것을 <다시> 채워주고 채워준 사람에게 <미안함>을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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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이 <안주>에 쏟아졌을 때는 안주를 먹어도 <좋고>
>    안주가 <술>에 빠졌을 때는 술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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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이유는 술은 <天(천)>이므로  안주에 쏟아진 것은 <허물>이 되지 않고,
>    안주는 <地(지)>이므로 안주가 <술>에 빠진 것은   
>    地(지)가 <요동>하여 天(천)을 <범한> 것이므로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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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내가 남에게 술을 <따르고> 잇을 때, <다른 사람>이 나에게 따르면,
>    <자기 잔>을 쳐다보지 않고 따르던 술을 먼저 <따른>후에
>    자기 잔을 약간 들어 따라준 사람을 향해 <고마움>을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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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의 법도>는 엄하기가 <궁중의 법도>와 같으며
>    그 법도에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뜻이 있고  힘을 <합한다>는 뜻이 있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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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자의 <주도>를 먼저 알고서 술을 마시는 것이
>    군자된 이의 <도리>일 것이다‥‥‥
>    던지고 부시고깨고 말 꼬리를 물지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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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동기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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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로부터 <술>은 우리 사람과는 귾을래야
>  < 끊을 수 없는>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
>    술은 우리네 인생을 <즐겁게> 하고
>    인간관게를 넓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    그러나 <과음>은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    신체와 정신을 <병들게> 하는 <부정적인> 측면도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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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음주운전>은 <살인>에 버금가는 <범죄행위>요,<패가망신>의 주범이므로
>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음주운전>을 해서는 아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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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소개한 <군자주도문화>를 통해
>    우리 모두가 우리 조상들의 진정한 <음주문화>를 이해하고
>    올바른 음주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기회>로 삼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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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밝고 희망찬 분위기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    보람찬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    여러분,파이팅!!! 파이팅!!! 좋은 하루 되세요!!!
>    -보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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