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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않이 이 공원도 사라질 듯
이승만의 흔적과 그 졸개들의 죽음이라고 가만 둘 세태가 아닌것 같다
충혼탑 앞에 세워진 국군의 동상을 밀어내고
횃불 높이 치켜든 백남기 의사의 동상이 세워질 날
멀지않아 올것만 같은 이 좋은 예감

우리 세대가 이룩한 모든 것은 척결해야할
적폐 덩어리로 취급되는 세태를 너무 원망하지들 말라
그 적폐를 청산하면 50~60년대의 가난을 회복하고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부분에서
김일성이 이룩해 놓은 30만 이상이 굶어죽은 가난한 북한과
균형잡힌 민족통일을 이룰 것이니
이처럼 즐겁고 경사스런 일 어디에 또 있으리

사람이 먼저라 워치면서 
김정은 치하에서 고통받는 
북한 주민의 인권문제는 단 한 번도 지적하지 않는
약고 지혜로운 위대한 인간들이 차고 넘치는
참 좋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야말로
행복한 나라의 행복한 국민이 아니겠는가

사흘을 굶어도 배곺음을 모를 만큼 즐거울 것이야

사선을 넘어온 불쌍한 탈북민를 만나는 등등 
눈물 날만큼 성인군자 쇼를 멋지게 연출하시던 트럼프 역시
그들을 외면하고 자국의 생존과 이익만을 택하셨으니
세계 평화를 위한 지도국가인 미국 대통령으로서
얼마나 약고 위대한가

하나님께서
북조선 정은이보다 먼저 천국으로 모셔갈 것이라 하시니
이 또한 경사로다
곧 이어 트럼프 따라 정은이도 천국향 열차에 오르실 거고
두 분 모두 서둘러 천국으로 떠나시고 남겨질 그 빈자리
그 허전함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심히 고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