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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안면도 백사장을 거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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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작성일 2007-07-02 00:12 댓글 0건 조회 8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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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고향땅 구정친구들이 안면도 여행을 한다고
함께 참석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아이들 마냥 즐거워했다.

아내는 이뻐 보여야 한다며 염색에
머리손질에 바쁘게 지내더니
툐요일아침 6시에 출발했다고 준비하란다.

우리도 아침일찍 마치고 서해대교 중간의
행담휴게소에서 상봉하여 서로 얼싸안고 부비다
안면도로 향했다.

도착하여 간단히 점심먹고 수목원과 꽃구경하고
또 음성조각공원으로 떠나고 혼자만 남았다.

혼자서 꽃지해수욕장의 너른 모래밭을 반바지 차림으로 걸으며
인생이 무엇인가를 의미해 본다.
함께했든 친구들이 이제 힘에 부친다고 고개넘어 볼거리도 마다하고
눈앞의 멋진광경도 차에서 네리지 못하고 말고있으니..

이제 언제 또 다시 찻으리
서해의 너른 모래불도 못보고 간 친구들
혼자서 신발들고 한없이 걷다보니 어느덧 땅거미가 짖어
다시 되돌아오며 인생의 무상을 또 느껴 본다.

저 넘어가는 노을처럼 얼마나 더 오래 남아 있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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