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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어수선한 세상에도 봄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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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그림자 작성일 2021-03-20 12:59 댓글 0건 조회 7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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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봄이 무르익어 간다는 절기 춘분이 란다
   한 많은 삶을 살다 뒤주에서 돌아간 사도세자의
    수은묘가 있던 배봉산 기슭에 진달래꽃도
    정조의 효성을 아는지 흐들어 지게 피였다
     오늘 따라 이슬같은 봄비도 촉촉히 내린다.
                배봉산 인근에
                   그림같은 도삼에서
                       풀그림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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