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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인연은 스쳐가는 한줄기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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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08-11-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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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에게 무엇이었으며
너는 나에게 무엇이었느냐
동그란 금을 긋고 그 안에 홀로 서서 스치는 바람결에 피안의 눈을 뜨고
들꽃 향기를 따라 걷고 싶어하던 너였으니
너 역시 스쳐가는 바람이었다.
한 덩이 구름 조각이 쏟아 내린 빗방울에 온몸이 젖어버린 채
뜨겁게 달아오르던 8월의 바다를 건너
하늘 끝으로 떠나버린 한 줄기 바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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