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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7. 크루즈여행기(한중일),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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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9-06-12 20:45 댓글 0건 조회 6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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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크루즈여행기(한중일), 후쿠오카

    

<사진> 규슈 국립박물관(九州国立博物館) 입구           

<사진> 다 이자후 텐만구(太宰府 天滿宮) 입구     

텐만구의 초입. 저마다의 꿈과 설렘이 가득하다.

이렇게나 북적이는데, 짜증 내는 이 하나 없는 것 또한 그 때문일까.

텐만구(天滿宮) 신사로 가는 길 양 옆으로 수많은 기념품 상점들과

먹거리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쇼핑과 간식을 즐기게 된다.

중간에 하늘천() 자를 형상화해 놓은 석문이 몇 개 서 있다.

<사진> 다 이자후 텐만구(太宰府 天滿宮) 본당 앞 정원   

텐만구의 본당으로 들어가기 위한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일본 특유의 멋스러운 정원이다.

<사진> 다 이자후 텐만구(太宰府 天滿宮) 본당      

많은 사람들이 학문의 신()이 모셔져 있다고 하는 본당 앞에 있는

세전함에 돈을 넣고 참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 하루는 온전히 크루즈 내에서 차분한 힐링(휴식)과 파티 등을 즐기는 날이다.
여행과 휴양을 동시에 즐겨 볼 수 있는 크루즈 여행만의 장점을 즐겨 볼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다.

 

아침 일찍 룸으로 배달된 선상신문의 선내 프로그램을 보며

어디서 어떻게 즐길 것인지 취사선택하여 실행하면 된다.

9층과 10층으로 이루어진 솔레리도의 10층에서는 탁구교실도 마련되어 있고,

실버들끼리 즐겨 볼 수 있는 체조 강습도 있다.

 

전일 항해 끝에 4일 차에 도착한 일본 후쿠오카 기항지는

하코자키 5호 선착장(箱崎 5)이다.

--<< 기항지 투어 : 다자이후 텐만구 / 캐널시티 >>--

 

일본 연안에 들어서자 시원한 바닷바람이 옷깃을 스쳐 지나가고 있다.

크루즈 13층 상갑판에 올라 해안풍광을 조망해 본다.

연안의 크고 작은 섬들과 짙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다내음,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에 취해 마음까지 깨끗해짐을 느껴 볼 수 있다

후쿠오카 항구 앞에 펼쳐진 해안가 마을의 전경이 사방팔방 한눈에 들어온다.

규슈의 정치, 경제, 문화 및 패션의 중심인 후쿠오카는 맛있는 먹거리를 비롯해

볼거리 및 즐길거리 등 무엇 하나 놓칠 것이 없는 곳으로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여행지다.

 

크루즈 세레나호가 정박해 있는 항구에는

바닷속 물고기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해 보였다.

선내 방송에서는 운항 경로 중의 볼거리와 명소들을 소개해주는데,

대마도와 이키시마(壱岐島)를 거쳐 하카타 만(博多灣)의 겐카 이지마(玄界島)를 지나
일본의 지중해인 후쿠오카
(福岡) 하코자키(箱崎)까지 이어진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진
세토나이카이
(瀨戶內海)의 아름다운 섬과 섬들의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크루즈 13층 상갑판에서 조망해 보는 보석처럼 흩뿌려져 있는 아름다운 섬들과

도시의 모습은 이곳 후쿠오카 주민들도 본 적이 없는 것으로

오직 크루즈 상갑판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특권이다.

기항지 투어에 나서기 전 많은 사람들이 상갑판에 올라 저마다의 인증사진을 남기며,

이국적인 후쿠오카의 정취와, 후각, 시각, 그리고 청각까지 동원하여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다이자후 텐만구(太宰府 天滿宮) 규슈 국립 박물관( 九州国立博物館)

 

학문의 신을 모신 다 이자후 텐만구(太宰府天滿宮)와 규슈 박물관을 찾았다.

 

규슈 국립박물관(九州国立博物館)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와

관련이 있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었다.

일본에 있는 박물관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역사가 오래된 유물일수록

우리와 닮은 부분이 많다는 점이다.

삼국의 영향, 특히 백제의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는 확신으로 다가온다.

기록은 왜곡하고 자기 멋대로 해석할 수 있지만 유물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와 함께 일본 중고생들이 현장 학습을 하고 있었는데 유심히

여학생들의 교복을 살펴 보았다. 모든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다녔다.

여학생의 경우 한결같이 치마는 무릎 아래까지 내려와

단정히 입고 있는 모습이 더욱 정숙해 보였다.

 

작은 소재도 테마를 만드는 일본인들의 텐만구(天滿宮) 신사.

 

후쿠오카현 다자이후(太宰府) 중심에 자리 잡은 텐만구(天滿宮) 신사에는 인파가

넘쳐나고 있었다. 이곳은 일본에서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는 스가와라 미치자네

(菅原道眞)를 기리는 곳이다.

텐만구(天滿宮) 신사에는 매년 입시철은 물론이고 평시에도 좋은 학교에 합격을

기원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참배로 넘쳐난다.

또한 입시에 효험이 있다고 하는 소식이 멀리 한국에 까지 알려져 극성스러운

일부 학부모들이 이곳에까지 달려와 에마(繪馬, 소원을 적어서 신사에 걸어놓는

작은 나무판)’를 사서 소원을 빌기도 한다.

그런데 이 학문의 신 스가와라 미치자네(菅原道眞)가 백제에서 건너간

왕인(王仁) 박사의 직계 후손 또는 그 학통을 이어받은 후학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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