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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벗이여 해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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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계
작성일 2016-08-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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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가을이니
꽁짜로 아름다운 WXY를 어디서 볼까나
벗이여 어서 해변으로 나가 보게나 ㅎ ㅎ ㅎ
입추
淸 桂
매미 흐느끼는건
여름이 벼랑위에 섰다는 것이고
귀뚜라미 잠을 깨우는건
가을이 코끝에 왔다는 것이다
절기를 알근체 안으려해도
벌레가 머리맡에서 소근대니
세월의 징검다리를 헛 디딜수 없는것
매미 철을 아는것은
바람의 눈치 때문일거고
귀뚜라미 또한
벼꽃의 향내 때문일게다
인간이
절기를 일일이 알아챔은
자연이 겨드랑이를 간지르니
세월의 나이를 가늠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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