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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42회 선배님!
저는 재경동문회 회장 이상경(44회)입니다.
어제 밤 늦은 시각,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다녀왔습니다.
그간 꽤 오랜 기간 故 정명철 선배님을 뵙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건강하시던 분이 갑짜기 돌아가셔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또 숨이 막혔는지 모릅니다.

수년전 미사리 운동장에서 또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그리고 과천대공원 시산제 등 각종 행사시에 뵈올 때 마다, 늘 환한 미소로 받갑게 맞아 주셨던 선배님의 그 인자하셨었던 모습을 이제는 뵐 수 없다고 생각하니 그저 울컥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제가 강릉농공고 1학년 시절 42회 선배님들은 3학년이셨습니다.
선배님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기에 그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저는 지난해 가을(2019년 9월 15일) 재경동문회 제14대 동문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꼭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재경 42회 선배님들!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옛 학창시절 때 처럼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42회 선배님들!
저는 특히 故 정명철 선배님께서 생전에 우리 모교와 동문회를 지극히 사랑하셨던 것을 너무도 잘 압니다.
우리 후배들이 본 받아야 할 훌륭하신 선배님이라 더욱 가슴이 아픔니다만, 그분은 하늘 나라에서도 늘 우리 후배들을 지켜 보면서 재경동문회를 성원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부디 영면하시고, 평화의 안식을 갖으시길 두손모아 기도 드립니다.
故 정명철 선배님과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을 우리 후배들은 늘 가슴에 간직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2019년 7월 19일
                           재경동문회 회장 이상경(44회)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