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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기 내 삶을 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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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바람 작성일 2017-08-09 20:31 댓글 0건 조회 1,7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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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자신을 회고하여 보면 나는 참으로 무능하기도 하고, 되는 일도 이루어 놓은 일도 없는 나약하기 그지없는 사람인 것은 분명하다.

70평생을 갈지자걸음으로 살아 왔으니, 가족들의 고충은 얼마나 크고, 또한 실망스러웠겠는가?

이런 나에게 한 가닥 희망이 보이는 것은 나를 일찍이 하나님께서 하나님 백성으로 택하여 주셨기에 내 삶이 오늘 날까지 평단한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정치를 한다고 큰 소리 치는 분들이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이 허사 이고, 허망한 것에 지나지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시간은 이 세상을 떠나야 할 시간이 임박하여서 인지하는 것이 인생이다.

그 유명한 솔로몬 왕도 세상사가 헛되고 헛되다고 회고하지 않았는가, 하물며 우리네 같은 민초야 뭐 더 말할 것이 있겠는 가? 그러나 오늘도 그 헛되고, 헛된 것에 연연하여 하루의 삶이 연속되고 있지 않는가 싶다.

오늘 나를 뒤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에 대하여 감탄과 경의로움을 금할 수 없는 것은 나의 나 됨이 아니라 나를 인도 하시는 성령님께서 지혜와 명철을 주시기에 이러한 회고의 기회가 주어 진 것이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 많은 사람들이 회고록을 쓰고 있지만 그 회고록에 자신의 삶에 대한 가치와 자아가 지금 무엇을 하고 어디에 서 있으며, 또한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자아를 자성 할 수 있는 것에 대하여 회고하는 회고록을 쓰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다만 자신이 살아오면서 무엇을 했으면 어떻게 살아 왔다고 하는 하나의 삶에 대한 기록을 나열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세상에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였으면, 또한 무엇에 대한 변화를 이룩하였는지 하는 것에는 무의미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 이 시간이 자신이 존재 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 된다고 하여도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이 그렇게 웅대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었는지 하는 의문에 대하여 자신을 가질 수 있겠는가?

매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하여 살아 왔지만 그 최선의 가치가 어디에 존재하는 가에 대하여서 의문이 된다.

무엇이 최선이라고 말 할 수 있겠는가?

자아를 돌아보면 자신을 위하지 않고, 이웃과 사회 그리고, 모두를 위하여 살아 온 것이 내가 살고 있는 가치의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즉 내 한 사람이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은 공동체에게 주어진 규범을 이행하므로 사회 질서가 유지되고, 지속가능한 틀에 의하여 연속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규범을 벗어나면 살인과 폭동 그리고 파괴라고 하는 재앙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자신들이 자존심에 지나지 않는 감정적인 충동에 의하여 수많은 사람을 볼모로 희생과 강요를 일삼고 있다.

그들이 하고 있는 전쟁준비 놀음은 목적도 없고, 가치도 없고 아무런 명분도 없는 그야말로 허무에 매료되어서 전쟁놀이에 심취하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죽음에 직면하였다면 생각이 어떻게 변화 될 수 있을 가 싶다.

자아를 찾아 성찰 할 수 있는 것은 불교에서 시작 된 것이 아니라 기독교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즉 신명)명령을 어떻게 수행 할 것인가를 깊이 있게 고뇌하는 시간에 주어진 수행을 성찰이라고 한다.

이러한 자아 성찰을 하지 못하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방종과 오만에 예속된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 질 것을 믿는 것이 믿음이다.

즉 바라는 것들이란 바로 성찰을 하고 바라는 것들을 믿어야 바른 믿음이 되지 성찰을 하지 못하고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 그 바라는 것들이란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부와 명예 그리고 권력의 힘을 얻으려고 하는 믿음인 것이다.

오늘에 이루러 내 삶에 있어서, 무능하고 무력하게 주어진 나날이 연속되어 속절없이 살아 온 삶에 무게를 더 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세상의 삶이 부질없이 지나 왔다 하여도 이 세상을 떠나면 갈 곳이 있어서, 내 인생 여정은 참으로 행복과 감사가 넘치는 삶이다.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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