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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기 부부로 산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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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결혼을 하여 부부로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갖고 싶은 것이 있게 마련이다. 이러한 일이 일상 중에 종종 나타나겠지만 그 중에서 일생에 한두 번 특별히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일 때가 있다.
이럴 때 우리들의 삶 속에 부부의 배례와 신뢰가 평가되고 있는 시점이다.
어느 날 사랑하는 내자가(內子) 값비싼 외투를 사고 싶다고 하여 외투 전문 가계를 방문하여 외투를 선택하든 중에 아주 보기에 좋고, 품위 있는 옷을 내자가(內子)선택을 하였다.
그런데 이 옷값이 만만치가 않다.
본인의 생각 같아서는 모양새도 비슷하고 가격도 좀 저렴한 외투를 샀으면 좋겠는 데, 내자(內子)의 생각은 아니 것 같다.
하여 본인은 내자의(內子) 옆 꾸리를 당기면서 다음에 “찾아오겠다”고 하고 그 옷 가게를 나왔다고 하자. 이러한 일이 비단 오늘에 만 있어든 일이 아니기에 사랑하는 내자(內子)는 남편이 이 외투를 사줄 것이라고 생각지도 않았겠지만 본인은 꼭 한번 입어보고 싶었든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살다 보면 이렇게 부부가 동상이몽의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가 종종 있다. 이럴 때 정말 내자(內子)의 마음을 깊이 생각하는 남편이라면 가정의 형편으로 보면 다소간 부담이 되어도 내자가(內子) 얼마나 갖고 싶었으면 그 외투의 값이 상당한 것을 알면서, 그 외투를 선택하였을 까하는 배례에서 그 외투를 구입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 될 것이다.
왜?
사람의 마음에는 숨길 수 없는 아픔을 가두어 두는 두뇌 속에 창고가 있다.
이러한 아픔의 창고에 하나둘 작은 것들이 차곡차곡 싸이게 되면 정신적인 충격에 의한 정신 질환 또는 치매와 같은 질병을 유발 시키는 발병의 단초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작은 것으로 아내 나 남편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 보다는 그것을 성취시키므로 더 높고, 풍요로운 행복한 삶을 위하여 값진 보배를 선택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예를 들어 부부간에 화목하면 노령이 되어도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지만 평상시에 남편이 아내에게 윽박지르거나 언어의 폭력에 시달리는 가정은 노년이 되면 이러한 정신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남편 된 자가 내자(內子)의 마음을 헤아려서 가정 형편상 좀 부담이 되어도 어두절미하고 값 비산 외투를 선 듯 사주었다고 하자!
사랑하는 아내는 남편에게 얼마나 자신이 남편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가름 할 수 있을 것이며, 그 동안 남편으로부터 다소간 마음속에 섭섭하게 쌓아 두었든 감정이 이런저런 아픈 들이 봄날에 따스한 해 빛에 눈 녹듯이 녹아서 지금 까지 두뇌 속에 차곡차곡 쌓아 두어든 섭섭한 감정들은 시내물이 흐르는 냇가에서 날고 헤어진 옷을 빨듯이 시원스럽게 털어 버릴 것이다.
사랑을 말로 하는 것은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지만 행동으로 실행할 때 우리네 마음은 형용할 수 없는 깊은 숙면에 취하는 것과 같은 감명을 받는다.
사실 사람이 살아가는 날 수를 계산하면 그렇게 많은 날 수를 사는 것도 아니다. 하물면 남남이 만나서 부부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서로가 만나서 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가를 생각하면 돈 때문에 비좁게 살지 말고 있는 것에서 좀 더 지혜롭게 살면서 행복과 건강을 나눌 수 있는 삶을 찾는 것이 우리가 이 사회를 살아가야 할 목적이고 방향이라고 믿어진다.
내자(內子)에게 내가 제일 할 수 없는 말과 하지 못하는 말이 있다면 바로 오늘 쓰고 있는 이이야기와 같은 일이다.
사랑은 우리 사회는 밝고 명랑하게 그리고 활기차게 가꾸어 가는 에너지이다.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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