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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촌넘과 서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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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d - 0110 작성일 2006-03-10 11:59 댓글 0건 조회 4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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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사는 촌놈이
호랑이를 잡아서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그 기사를 읽은
도시의 한 청년이 촌놈을 찾아 갔다.

"자넨 무슨 수로 그렇게 큰 호랑이를 잡았나?"

"아주 간단해...
 일단 호랑이가 살고 있을 것 같은
큰 굴을 찾아 가라구.. 그앞에서 휘파람을 불어"

"그러면 어슬렁 어슬렁 호랑이가 기어 나오지
그때를 놓치지 말고 총을 쏘면돼"

듣고 보니 무척 간단해 보였다.
도시 청년은 호랑이를 잡으러 떠났다.

그로 부터 한달이 지난 어느날
두 청년은 다시 만났다.

그런데.....
도시 청년은 온몸을 붕대로 칭칭 감고
목발을 짚고 나타난 것이 아닌가?

시골 촌놈이 물었다.
"아니 몸이 왜 그 지경인가?
내가 하라는 대로 했어?"

"물론 자네가 시키는 대로
호랑이가 있을 법한
큰 굴 앞에가서 휘파람을 불었지"

"그래,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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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새마을 열차가 나와서..덥치더라구.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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