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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추억의 사진 몇 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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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양 작성일 2018-07-15 10:17 댓글 2건 조회 7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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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上 -  태백 한우 저녁식사,   사진 中 - 등산화 챙기기,    사진 下 - 태백산 천제단(한배검)

   2005년 2월하순, 서울.춘천 벗님들이 열차편으로 태백에 도착하여 1박하고 다음날
   태백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서울 벗님들은 청량리역에 모여 탑승하고 춘천에서는
   승용차를 원주역전에 주차하고 기차에 합류했다.
   태백의 지인으로부터 쇠고기 맛집을 소개받아 들어가니  정육점을 겸한 식당으로
   쇠고기 맛이 일품이었다.(사진 上)

   다음날 어느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태백산으로 오르기 위한 준비를 하는데... 서울
   벗님들 행동을 보니 모두들 어부인 등산화챙기는데 열중이다. 등산화 끈을 당겨서
   신돌매를 하는 모습을 춘천 벗님들은 그저 구경만 했다. (사진 中)

   태백산 정상에서 단체로 사진을 찍고(사진 下) 문수봉을 돌아 당골로 내려오면서
   눈 썰매도 타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귀가하는 길에 아내가 한마디 하기를,
   "서울 아저씨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한다.  모두 부인들 등화화 챙기는 매너를
   보니 시골 아저씨들 많이 배워야 겠다고 한다. 是誰之愆(시수지건)인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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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두분은 이미 故人이 되었고
우리는 오호노의(嗚呼老矣=아! 늙었도다)라
이것이 누구의 허물(是誰之愆)이겠는가?
두번째 사진을 심볼로 안다면
우린 끝까지 대접 받으리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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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양님의 댓글

세양 작성일

우리나라 유학 제1호쯤되시는 신라시대의 최치원께서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신라로 돌아오니 친박,비박,친문,비문하는 자기 패거리들이 별로어뵤어 일선
군수나하는 외직으로 돌았지. 그래서 지은 오언절에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 세상에 내 곡조를 알아 주는 사람이 적구나] 했다네요.
是誰之愆에 嗚呼老矣로 받는 어단파파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 . .
그날 서울 벗님들은 모두가 두번째사진처럼 하셨으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