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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치악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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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해군 작성일 2006-04-03 11:28 댓글 0건 조회 5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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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8시30분
시청 광장에 도착하니 낮익은 동문들의 얼굴속에
유난히도 50기의 얼굴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안개비가 오는 가운데 버스에 몸을싣고 치악산으로 향하는데
고속도로에는 안개와함께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다

치악산및에 도착하여 간단한 주의사항을듣고 동기들과 여담을 나누며 산행을 시작 하였는데
처음에는 순탄하던 등산코스였는데 오르면 오를수록
산 이름에 왜 악자가 들어갔는지 실감이 나기 시작 했다
계단으로 만들어진 코스를 하나통과하면 다음에는 더 긴 계단이 나오고
다음에는 계단보다 더한 가파른난코스가 기라리고... 이런식이었다
게다가 빗줄기는점점더 세차지고....
산악회에 동참 하자고 바람은 잡고있지만  사실 나는산을타본 경험은 미미하다
너무 힘이들자 등산내내 후회스런 부분이 있었다
뭐냐면 전날 통영에서 16강응원후 대부분의 동문들이 이날있은  8강전 응원후
강릉으로 온다고 눌러 않았는데 나는 산행을 해야다고
괜히 강릉으로와서 이 고생을 하는구나 하는 후회스러움이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잠시후 힘들고 피곤하다는 생각을 일순간에 날려버리는 낭보가 도착했다
통영에서 뛰고있는 우리선수들이 1-0으로 이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것이다
그후 부터는 끝까지 승점을지켜 슬리하길 기원하며그 어렵던 코스를
날다 시피하여 등산을 했는데 정상을 얼마 안 남겨놓곤
그만 돌아설수밖에 없는일이 벌어졌다
얼음과 강풍으로 인하여 정상 정복은 불가능 하다는것이다
코및에까지와서 정상을 밟지못하다니....하는아쉬움을 간직한채 우리는 하산을 결정했다
(사실 지처있던나는 내심 속으론 얼마나 반가운 소식이었는지 모른다)
허나 김남형 김형술 두 동기는 불굴의 투지로 정상을 확인하고 네려왔다

하산도중 우리무적농공고의 승리소식을 접한후
개울가에 자리를잡고 점심을 먹는데 진수성찬이 따로 있으랴?
빗속이라 제대로된 공간도 확보하지 못하고 식사를 함에도 불구하고
힘든 여정후의 식사라 그런지 밥맛만큼은 최고였다
그날의메뉴는 뭉쉥이떡.라면 볶음밥.통조림찌게.김밥.가자회.등등
가지수나 맛으로 따진면 수만원짜리 한정식보다도 몇배는 맛있는 식사였다
그중에 일품은 김형술 동기가 갖고온 가자미회 였는데
빗속에 선중턱에앉아 가자미회를 안주삼아 쐬주한잔 하는기분....
겪어보지않은 사람은 모르리

식사후 제1주차장에서 오뎅국물에 소주와 막걸리를 곁들여
추위를 녹혀가며 마지막 일행을 기다린후 강릉으로향하는 차에 몸을 맏겼다
버스내에서는 당연히 음주가무가 시작되었고
즐겁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강릉에 무사히도착했다

도착후 해산직전 모교 축구부 4강진출을 자축하는 키케이를
마지막으로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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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산행에 동참한 동기는
서동진동기와 배우자. 박문종동기와 배우자. 김광회. 김남형. 김형술. 남동식.
권영명. 최규태. 신훈승동기 등 11명이 대거 참석하여
50기의 단합된 모습을 과시 하였읍니다

                            이상  김  광  회  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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