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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채소들의 원초적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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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문환 작성일 2006-04-10 09:00 댓글 0건 조회 4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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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도시생활을 하던 여교수가
낙행해 전원생활을 하게 됐다.
작은 텃밭에 채소를 심고 가꾸는
재미가 참으로 쏠쏠했다.
그러나 시골 색시 엉덩이처럼
토실토실 살이 오른 옆집 복숭아와는
달리 여교수의 복숭아 농사는 형편이없었다.
여교수는 옆집 노인에게 복숭아 농사의 비결을 물었다.
노인은 농사비결은 화학비료 대신 매일 두 번씩
복숭아 뿌리에 대고 '쉬'를 하는 것이었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 여교수도 몰래
복숭아랑 상추, 가지, 호박밭을
돌아다니며 엉덩이를 까고 '쉬'를 하기시작했다.
한달 후 노인이 여교수에게 물었다.
"색시, 복수아 농사는 잘 돼가슈?
그러자  여교수가 환하게 웃으며 대답하길.
"아니요, 하지만 오이랑, 가지, 고추 농사는 대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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