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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죽음에 이르러서야 깨닳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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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해군 작성일 2006-04-06 11:37 댓글 0건 조회 3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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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최초로 통일시킨 아소카 군주에게는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동생이 있었습니다. 동생이 국법을 어기자 왕은 이런 명령을 내렸습니다.
"네 죄가 커서 일주일 뒤에 사형시키겠다. 그러나 특별히 불쌍히 여겨
일주일 동안이라도 왕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해 주겠다."

동생은 기왕 죽을 바에야 실컷 즐기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침마다 험악하게 생긴 장사가 나타나서는
"죽을 날이 엿새 남았소이다!" 죽을 날이 닷새 남았소이다!"
하고 외쳤습니다. 이에 동생은 점점 불안해졌습니다.

시간이 흘러 사형을 집행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왕은 동생에게 잘 즐겼냐고 물었습니다. 동생은 대답했습니다.
"저 장사가 눈을 부릅뜨고 시시각각 남은 시간을 말하는데
어떻게 즐길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자 왕은 말했습니다. "보이지만 않을 뿐이지 누구나
죽을 날짜를 향해 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어찌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겠느냐?" 이 말을 들은 동생은 크게
깨닫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기로 다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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