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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정선 가리왕산 스키장내 파크로쉬 호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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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양 작성일 2018-08-03 06:48 댓글 1건 조회 9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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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上 - 평창 대화 피서축제장,  사진 中 - 가리왕산 스키장(호텔방에서 촬영), 사진 下 - 파크로쉬호텔

     7월30일(월요일), 춘천에서 4인부부가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났는데 온 동네가
     뜨거우니 피서도 아니다. 평창 대화면에서 피서축제를 한다기에 찾아갔더니
     꽃을 많이 심은 도로변 가로수에  가는 호수를 걸어 시원한 물안개를 뿜으니
     시원하다. 대화 아승순메밀막국수 두공이를 먹고 진부 숙암계곡으로 갔다.

     정선 북평면 가리왕산스키장은 금년 2월 평창올림픽을 위하여 환경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급히 만든 스키장이다. 이곳에서 활강등 경기를 치르자면
     임원.선수들이 숙식할 시설이 있어야 하니 스키장내에 파크로쉬(Park Roche)
     라는 호텔이 금년 1월8일 개장하여 올림픽 종료와 더불어 손님이 끊어졌다.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4인용으로 침대를 두개씩 배치한 방이 두개, 화장실이
     두개와 거실이 있는데 거구의 서양사람들 체형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시설이
     여유롭다.  올림픽기간에는 수입이 좋았겠지만 끝나고 나면 모든것이 적막할
     뿐이다. 더구나 가리왕산스키장은 자연복구가 될 것인데  스키선수들도 찾지
     않는 외진곳에 200실이 넘는 호텔이 어떻게 운영될 것인지 딱하다.
     - 호텔주변에는 "스키장 존치!, 원상복구 결사반대"등 현수막이 걸려있다. -

    어찌되었건, 호텔에서 숙박료등 할인정책으로 객실에 손님들이 많았다. 산골
    지역이어서 인근에 식당이 없고 아침식사를 호텔식당에서 뷔페로 할 수 있어
    외국호텔보다 더 푸짐한 아침식사를 하게되니 점심, 저녁은 대충대충이다.
    낮에는 정선 장터의 코등치기, 부치개등을 잘먹고 아우라지 계곧도 다녀보고
    저녁에는 시원한 호텔방에서 마작놀이 삼매경에 빠지니 2박3일 잘 놀았다.
 
     그래도 피서를 떠났으니 동해안으로 가 보자고 하여 진고개를 넘어 동해안
     국도로 속초에서 '단천면옥' 냉면을 먹고  고성 바다정원에서 커피 한 잔후
     미시령을 넘어 춘천에 도착하니 오후7시 전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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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형님은 그래도 피서한번 했군요..
저는 저호텔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3일간 정선에서 삼척으로 피서할려든 계획이 사정으로 연기되어
정전의 코등치기 구경도 못했는데 모처럼 양양의 단천면옥의 가자미 식혜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