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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re] 등산갔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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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해군 작성일 2006-04-24 10:50 댓글 0건 조회 6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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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돌았던 일요일 같았습니다.
>태백곰기 축구에다 식공과 체육대회,  등산 등으로 분주했던 주말이었습니다.
>다들 주말을 만족하게 보냈는지요.

아침11시경 영동 전문대에서 권영명 동기의 7인승 차량에 7명의 친구들이 탑승하여
목적지인 오대산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학창시절 부터 지금 살아가는 이야기등을
나누는 사이 오대산 주차장에 도착 하였는데 날씨도 일조하여
산뜻하게 등산을 시작

이얘기 저얘기하며 등산을 하는데 기계과 남동식 친구의 말에
우리는 배꼽 빠지는줄 알았다네
언제 시청 직원들과 오대산에 등산을 왔는데
그친구 직원이 사찰에 써있는 한문을 가리키며 무슨 글자냐며 읽어 보라는데
네글자중에 당최 아는 글자가 한개도 없드라는기야
근데도 직원이 자꾸만 물어 보길래, 여기가 절이니 "와 라 바 시"겠지? 했다는구먼
(절=젓가락=와라바시) 그 후로 이친구가 시청에만가면 별명이 와라바시 라는구먼

또하나, 축산과 문종이와 동식이가 군생활을 같이했는데
병장때 둘이서 월급을 저축을 했고 곧 제대할때가 됐기에 돈을 찿으러 은행에 갔는데
문종이친구가 돈이 얼마가 있는지 몰라 찿을 금액을 못쓰고 있으니
동식이가 휙 낚아채 가드니 금액란에 이렇게 쓰더라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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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우쨋든 히히낙낙하며 적멸보궁을거처 정상을 향해 가는데
전날 음주가무에 찌들었던 누구누구가 못따라오길래
먼저 올라가던 몇몇이서 정상 조금 못미처선 후미를 기다릴겸
쐬주를 기울이다 같이 합류하여 정상에 도착
기념사진 한방박구 점심을 먹었다네
다들 알겠지만 산에서먹는 음식이 맛있지 않은것이 어디 있으랴만
그날의 라면 국물과 김밥의 조화는 일품이었다네

참 빼먹울뻔 했네야
자네들 산 정상에서 맥주 마셔 봤는가?
그것두 캔이아니라 까마구병에든 4홉드리 맥주 말일쎄
문종이 친구가 아침에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보니 가저올거라곤
맥주밖에 없더래요
그래 이거라도 가저가자 하는 마음에꺼내 왔다는데
이친구 올라오기전에 말했으면 아랫쪽에서 먹구왔으면 짐이라도 덜었었을텐데
정상에 도착하니 꾸역꾸역 꺼내 놓드만
덕분에 오대산 비로봉 정상에서 션한 맥주 잘먹었다네

식사를 마치구 하산을 하는데 쾌청하던 하늘이
갑자기 컴컴해지며 눈보라가 치는게 아닌가
4월의 끝자락에보는 눈보라.....정말 장관이더군
서둘러 네려오니 산중턱 이하로는 눈이 비로 변하여
가을 장마처럼 무지하게 솥아 붙더라고

강릉으로 향하던중 농과 동기가 근무하는 진부의 사무실에 들려
옷도 말리고 커피도 한잔하고 마커 집으로 쏭갈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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