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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삼복 잘 지내셧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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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포대 작성일 2008-08-15 08:12 댓글 0건 조회 2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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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 올 때처럼 살다가리

        청계 이건원

살아보면
미운 것도 많지만
사랑할 것 더 많은 것

밉다면
내 것인 듯
몽땅 남에 것인
변덕쟁이 마음이고

아내 며느리 손자
너무 사랑스럽고
대관령 오르내리며
나무를 놀리는 바람
나를 위로하는 산의 재롱
너무 행복하다

살수록
미워할 것 보다는
사랑스럽고
행복한 것뿐이니

창조주도 모르는 여생(餘生)
여태 부러운 것 이루며
이생 올 때처럼 살다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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