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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사우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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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봉섭 작성일 2017-01-10 14:38 댓글 1건 조회 4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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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에서



모두들 옷 갈아입느라 정신이 없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그 옆에 있던 한



남자 가 자연스럽게 받았다.







핸드폰 성능이 워낙 좋아 옆에 있어도



상대방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통화 내용을 다 들을 수 있었다.







전화기: 아빠, 나 게임기 사도 돼?





아저씨: 어,그래!





전화기: 아빠,나 신형 핸드폰 사도 돼?





아저씨: 그럼!





전화기: 아빠 아빠, 나 새로 나온 컴퓨터 사도 돼?



게임하기엔 속도가 넘 늧단 말이야?



옆에서 듣기에도 컴퓨터 까지는 무리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저씨: 너 사고 싶은 거 다 사!



그렇다니깐.....



아~~~~~~~신난다...인터넷으로 지금 주문한다....



알았다.....



............부탁을 다 들어주고



휴대전화를 끊은 그 사람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외쳤다.















.









“이 핸드폰 주인 누구요?” ㅋㅋㅋ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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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님의 댓글

바람소리 작성일

대리만족도 가지가지
땡전 한 푼 쓰지않고 자식놈에게 큰 소리 펑펑 날린 아주 아주 명석한 저분에게 박수 보내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