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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추억속의 일본유람기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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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7-05-08 14:08 댓글 0건 조회 7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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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센(新幹線)과 에키벤(驛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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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요하시(豊橋)역 → 교토

- 평균시속 300Km로 달리는 신간센 객차내부

 

영화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에서 후반부 하이라이트로 등장하는
프랑스의 TGV가 시속 300km이상 고속질주하는 가운데 추격하던 헬기와
격돌하는 스릴넘치는장면,
(고속으로 질주하고 헬기가 따라붙는 스릴넘치는 장면,)

 

그리고 독일의 ICE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3대 초고속열차인
일본의 신칸센을 타고~~~


총알기차라는 닉네임처럼 외관도 정말 날렵하게 생겼다.

신칸센이 점점가속도가 붙기시작하자 창가로 스쳐지나가는
풍경의 속도도 덩달아 빨라지기 시작했다.

 

신칸센(新幹線)은 일본의 대표적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있다.


1964년 도쿄올림픽개최를 즈음하여 개통된 고속열차로

시속 300㎞의 초특급 열차이고 지금까지 50여년 동안
안전성과 신뢰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있다.


시속 300km 의 고속열차이지만 내부에서는 빠르다는 실감이 나질 않는다.

마치 비행기를 탑승하더라도 내부에서는 속도감을 전혀 느껴보지 않듯이
신칸센도 그 점에선 마찬가지였다.


열차에 오르면 일상의 풍경이 손에 잡힐 것처럼 스쳐 지나간다.

 

달리는 차창 가에 비치는  도시와 농촌의 모습이 완연하고 들녘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가을걷이가 끝나가는 풍요로운 모습이 고향산천을
연상케 하였다.

교토가 가까워 질때에는 산업 공장들이 눈에 띄기도 했지만 한국처럼
도시근교 특용작물 집단재배의 비닐하우스는 보이질 않는다.

 일본 중심부를 초고속 열차의 힘을 빌려 짧은 시간에 탐닉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신선한 공기와 더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직접 느껴보는
관광이야말로 가장 해 볼만한 여행이 아닐까한다


일본에서 열차는 시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벗이되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게 자동차 교통이 발달한 일본이지만,
일본의 열차 여객 수송 분담률은 약30%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나는 일본 열차가 어떻게하여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설수 있는
친근한 벗이 되어 있을까 궁금하여 졌다.

 

우리가 타고 가는 열차 내에서 일년 중 틈틈히 나타나는 한달여 기간의
쾌청한 날씨에만 볼 수 있다는
후지산의 정상이 우리일행들에게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신칸센은 '에키벤' 때문에 기차 여행의 묘미를 더욱 북돋아 주고 있었다.


'
에키벤(驛弁)'이란 '에키우리벤토(驛売り弁当, 역에서 파는 도시락)'의 준말이다. '에키'는 '역'을 뜻하고 '벤'은 '도시락'을 가리킨다.
즉, 기차역이나 기차 안에서 파는 도시락을 일컫는 말이다.

일본에서 에키벤은 그 종류만 해도 2500여종 이상이다.
에키벤이 특별한 것은 기차역마다 지역의 특산물을 음식재료로 삼거나,
그곳만의 특색있는 메뉴로 만든다는 점이다.


역에서 파는 에키벤의 메뉴만 봐도 그 지역에 어떤 음식이 유명한지를
눈치챌 수 있다.
이 정도면 에키벤은 단지 기차에서 끼니를 때우기 위해 먹는
음식이 아니라 중요한 요리 중의 하나인 것이다.

지극히 평범한 소재인 도시락을 이토록 다양한 메뉴와 화려한 장식,
뛰어난 상품성을 가진 새로운 음식문화로 창출하는 그들의 능력에 탄복한다.

 

에키벤의 화려한 디자인에 눈길을 빼앗기지 않을수 없었다.

그리고 에키벤 뚜껑을 열었을 때 예쁘게 담긴 음식 내용물을 보고
다시 한 번 놀라야했다. 화려한 색감, 다양한 구성, 앙증맞을
정도의 꾸밈과 정성은 먹기에 아까울 정도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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