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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사라져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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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단파파 작성일 2018-11-13 17:19 댓글 6건 조회 1,0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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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불과 40여 년 전만 해도

꼭 필요하게 사용했던 기구들,

이제는 거의 쓰지 않아 우리들 기억 속에서조차

사라져간 것들이다. ​

우리 어머니들이 한복의 동정과 소매 섭, 옷고름을

곱게 다림질할 때 쓰던 인두,

보통 12Kg 이하의 무계를 달아볼 때 썼던 중칭 손저울(막대 저울),

어머니 할머니들이 베틀에 앉아 베 짤 때 꼭 있어야 하는 북,

곡물을 거래할 때 필요했던 됫박과 말(斗),

그리고 달 밝은 밤 이웃집에서 들려오던 다듬잇방망이 소리..

이 또한 뒷집이 이사 가면서 주고 간 것. ​

아!~그 시절을 한 번 추억해보자.  -어단파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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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철님의 댓글

김남철 작성일

아 ! 소년, 청년 젊은 시절, 부모형제, 시골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그 시절 물건들입니다.
어단파파 선배님(이사간 뒷집) 덕분에 다듬이, 됫박, 말, 북, 막대저울, 인두 등  잘 보았습니다.
형언할 수 없는 애잔한 그리움이 모락모락 일어남을 주체할 수 없사옵니다. 어찌하오리까? 

그리고요,

"은둔도 아니고 참여도 아닌 그런 마음으로 치료에 전념하면서 도리만은 잊지 않고자 한다.
 여러분의 격려에 감사드리면서 일일이 답변드리지 못함을 海諒해량하시기 바랍니다."  - 세양 -

주변을 놀라게 하신 세양 선배님은 잘 계시온지...
다사다난했던 마음 비우시고 운기조식 잘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세양 선배님, 힘내시길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 치료 잘 받으세요.
후배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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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정읍 잘 다녀오셨습니까?
좀 늦었지만 내장산 단풍 구경 잘 하셨을 줄 압니다.

세양 걱정해줘 고마워요.
11/12일 08:00 문자로 답장이 왔는데
투약 1주일 점검차 목요일 서울 S 병원으로~,
"잘 될 거라고 하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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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저도 부모님이 쓰시든 오래된 물건들 몇점을 소장하고 있지만
어디 전시 할곳도 없어 애물 단지가 되었지요..
형님은 저보다 소장품이 더 많으시네요..

세양 형님의 쾌차를 빌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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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마지막 사진 다듬잇대는 원목이 박달나무라 어찌나 무거운지
늙은이 자칫 허리 삐끗할 염려도 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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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님의 댓글

방랑자 작성일

선배님들
조상님의 손떄묻은 물건들
둘곳도 마땅치 않으시면 박물관에 기증해 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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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후배님 오셨군요.
박물관에야 차고 넘칠 것 같고
아직 보관할 여지도 충분하지만,
후배님이 원한다면 거저 언제든
드릴 수도 있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