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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말로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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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용문 작성일 2010-09-06 15:18 댓글 0건 조회 4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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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콘파스에 이어 또다른 태풍 말로가 내고향 강릉을 지나 갈것 같은 예보다 
이름 그대로  말로하고 갔으면 정말 좋겠다

며칠전 새벽 인천시 연수구 나의집을 거쳐간 태풍 콘파스는 정말 무서웠다 나는 그 날도 여느 때와 같이 새벽 4시경 일어났는데 배란다 샤시가 부서질것 만 같았다 창문밖 화분 받침대에 놓아둔 항아리 3개가 금방 날라갈것 같았으나 문을 열수 없어 보고만 있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빨리지나가 6시경 수습된것 같았다
아침에 아파트 마당에 나와보니 정원수들이 여기저기 쓸어져 있었다 그런데 어제 저녁 내가 주차하려던 곳에 나무가 너머져 있었다(태풍 소식이 있어 지하주차장 이용) 그나마 행복한 순간이었다

 과거 우리는

 1. 59년 추석날 한반도를 강타한 '사라'는 948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그 시절엔 기상관측도 어렵고 재난 대비책도 없었던 관계로 피해가 컸을 것이다 어찌되었던 한반도에서 가장 큰 인명피해를 가져온 태풍이고 이후 눈물의 연평도가 탄생하기도 하였다

 2. 그 다음은 내고향 강릉을 쑥밭으로 만들고 246명의 인명과 5조원의 재산피해를 유발시킨 태풍 '루사'는 1일강수량 870.5mm로 우리나라 기상관측사상 최대 강우를 기록, 이로인하여 동해안의 산야는 마치 손톱으로 할킨것 같은 형상을 하였다

3.그 다음해 경상도 일대와 강원도 동해안을 강타한 태풍 '매미'는 135명의 인명피해를 내기도 하였는데 이태풍의 영향으로 강릉은 연속 2년간 피해를 본 탓에 그 회복에 십수년이 걸린 경험을 한 바 있다

다시한번 태풍 말로에게 말로하자고 권하고 싶다 인간사에서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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