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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5일 저의 부친상에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왕림하시어
애도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혹시 모시던중 결례나 소홀한 점 있었다면 관용하여 주시기 바라오며
 덕분에 무사히 아버님을 모실수 있었습니다.
  의당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 드리는 것이 도리오나 우선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오며 댁내의 대소사시 잊지 마시고 알려주셔서 보은의 기회를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귀댁내 하시는 일마다 소원 성취 하옵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오  세  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