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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자네도 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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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낭그 작성일 2006-03-30 12:00 댓글 0건 조회 3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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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도 봤군
 
 
 주인처녀가 목욕하는 모습을
 창으로 들여다본 앵무새가 계속
 
 '나는 봤다. 나는 봤다’ 고 지껄여댔다.
 
 처녀는 화가 나서 앵무새의 머리를
 빡빡 밀어버렸다.
 
 며칠 뒤,
 군대에 간 처녀의 남자친구가
 휴가를 받아 집에 놀러왔는데
 머리가 빡빡이었다.
 
 이것을 본 앵무새가 지껄였다.
 
 ‘자네도 봤군. 자네도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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