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3기 익어가는 산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계
작성일 2011-08-20 04:43
댓글 0건
조회 364회
본문
익어가는 산하山河
청계 이건원
매미 몸바쳐 울어도
삼복은 말 없이 머얼리 갔다
말복의 기세 몸부림 치지만
산바람은 이미 차디 차다
풀꽃이 가는 여름을 애석해 하고
이름모를 풀벌레 가을을 부르니
새털구름이 덩달아 서둔다
귓전에 울리는 폭포
물보라 광란(狂亂)을 하지만
이미 더위는 뚝 잘린 도마뱀의 꼬리
평창 덕수산은 오대산을 닮아
오색단장 서두르고
송림의 바람은 옛바람이 아니다
황금들판의 가을 익는 향내
산도 익어 가고
강도 무르익어 가니
이 맘도 따라갈 수밖에요
(2011. 8. 19일 평창 덕수산 다녀와)
청계 이건원
매미 몸바쳐 울어도
삼복은 말 없이 머얼리 갔다
말복의 기세 몸부림 치지만
산바람은 이미 차디 차다
풀꽃이 가는 여름을 애석해 하고
이름모를 풀벌레 가을을 부르니
새털구름이 덩달아 서둔다
귓전에 울리는 폭포
물보라 광란(狂亂)을 하지만
이미 더위는 뚝 잘린 도마뱀의 꼬리
평창 덕수산은 오대산을 닮아
오색단장 서두르고
송림의 바람은 옛바람이 아니다
황금들판의 가을 익는 향내
산도 익어 가고
강도 무르익어 가니
이 맘도 따라갈 수밖에요
(2011. 8. 19일 평창 덕수산 다녀와)
- 이전글축하 합니다. 11.08.20
- 다음글서울신문 19일자에 11.08.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