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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이 짜릿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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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해군 작성일 2006-06-14 04:22 댓글 0건 조회 3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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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했다, 황홀한 축제의 밤…월드컵 원정 첫승 쾌거

“가자 16강”
“이겼다.” 역전골의 순간은 짜릿했다.
13일 토고와의 2006년 독일 월드컵 G조 첫 경기에서 후반 27분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터뜨린 안정환(오른쪽)이 환호하며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동점골을 넣은 이천수(가운데)가 송종국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프랑크푸르트=AFP 연합뉴스 
 

이겼다. 한국은 6월이면 신화를 쓴다.

국토는 잠들지 못했다.
함성으로 폭발했다.
한국의 승리를 거부하며 토고 주술사들이 외워댄 주문과 부적도 소용없었다.
한국이 2006 독일 월드컵 G조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의 토고에 2-1로 역전승했다.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트슈타디온.
후반 27분 ‘반지의 제왕’ 안정환(뒤스부르크)의 발끝을 떠난 공이 토고 골네트를 갈랐다.
한국이 역전하는 장면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출전 이후
52년 만에 월드컵 해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한국은 또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일본 이란 등이 잇달아 패한 가운데
아시아 출전국 중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며 자존심을 세웠다.

이날 한국은 전반 31분 모하메드 카데르 쿠바자의 슛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9분 만에 이천수(울산 현대)가 절묘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을 확보함으로써 남은 프랑스(19일) 스위스(24일)전에서
1무만 추가해도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프랑크푸르트=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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