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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해파랑길 11번째 추암에서 정동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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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택균 작성일 2018-10-30 22:47 댓글 4건 조회 9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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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토요일 아침 08:10분경 추암 버스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김진강 친구가 와 있었다.
그는 내가 동해안 해파랑 길을 걷는다고 하니
동해지역을 통과 할때
엇인가 해주고 체면도 살려 주려는듯
몇개월 전부터 전화로 물었다.

그래서 구체적 일정을 알려주었드니
유명한 동해기정 5박스 (50분)음료수 50병을 사와서

하나씩 나누어 줄수 있었으며 길리더 에게 인사 드리니
전회원들한데 인사 드리자고 하여

약간의 시간을 내어 인사를 드렸는데 준비된
그의 인사내용이 마침 동해 시장이 인사하듯

동해시에서의 불편함이나 도로 사정이 불편 하드라도 이해해 주시고
나이든 친구와 함께 걸어 주어 고맙다는 염려도 해주었다.

그날은 다소 쌀쌀한 날씨와 바람이 세어 아침부터 걷기가 좀 부담스럽지만
동해 산업단지를 지나 동해항이 보이는 부근에서 간단히 각자 가지고 온 음식과
방금전 친구가 준 기정 떡으로 이른 점심을 하고 돌다리를 건너 동해역으로 행했다.
나중에 들었지만 우리팀이 온다는 것을 알고 시의원과 같이 이길을 걸으며
잡초가 많든 길을 전부 제초작업을 하였다고 한다.
천곡을 지나 묵호등대마을에 도착하여 눈앞에 펼처지는 전망을 보고
모두 감탄하고 우리 외에도  사람들이 찻아오는 관광명소가 되어있었다.
오랫만에 들러보는 망상해변 오토캠핑이 자리잡은 듯 많은 차들이 와있고
새로운 건물과 시설들이 즐비했으며 우리는 가족호텔에 여장을 풀고
인근에서 식사를 했는데 동해안을 올라오면서 10번이상 먹어본중에서
가장 풍성한 저녁식사를 한셈이다.

다음날은 에어로빅으로 몸을 풀고 심곡쪽 야산으로 들어가서
고개를 넘으니 약천 남구만의 유적지가 나왔다.
어릴때 "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거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으냐
재넘어 사래 긴밭을 언제갈려 하느니."
시의 주무대 였다고 한다 우리는 걸으며 고개와 밭을 보면서
조선후기의 시인의 마음으로 잠시돌아가 보았다.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드디어 동해시와 강릉시의 경계지점에 도착했다
동해시 괴란동과 강릉시 남양3리가 표시되어 있었다
동료들이 고향에 오심을 축하한다는 인사도 하여 기분도 좋았는데
아플사 그때부터 길에 잡초가 우거지고 앞사람이 안보일 정도로 키가 자라
강릉출신으로 민망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좀더 오니
길가에 고라니가 올무에 걸러 발부덩 치고 있었다
서울사람들이라 살려주려고 해서 끈을 풀수가 없어 신고를 하니
인근주민의 유해수로 신고하여 본인이 올무를 넣고 죽을 때 까지 기다린다고 한다.
하필사람들이 다니는 곳에 이런행도을 해야 하는지
차라리 엽총으로 사살이라도 시켰으면 해보았다
고라니가 몇일을 더 살텐데 ~~쯔쯔

옥계시내를 지나 심곡에서 점심을 먹고 강릉의 자랑이며
나도 못걸어본 부채길을 가는가 했드니

산으로 올라간다 비가오는 가운데 우산과 비옷을 입고 가는데
나무 가지에 걸러 찟기고 접혔다

보아하니 5년정도 관리를 안한느낌이다
그쪽은 토질이 나빠 나무가 잘자라지 않지만 길을 막을정도로

소나무가 커져있으며 왜 하필 그좋은 바닷가의 길이 좋은데
이런곳을 선정하였는지 하
였다며 관리를 잘하든가 해야하는데
바우길만 신경쓰고 국가에서 하는 해파랑길은 무시해도 되는지

집에 돌아와서 어제 시청 해당부서 과장한데 전화를해서 시정을 요구해놓았다.
정동진에는 역시 관광객이 많았으며
레일바이크와 해파랑길이 중복되어 한참기다리는 시간도 있어

좀더 세심한 걷는 사람 위주의 길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았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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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박 후배님 대단해요.
연식으로 보면 천연 자가용 두 타이어도 많이 닳았겠는데
국화꽃 여인들의 에너지를 받나 봅니다.
전화 고마웠어요.
파이팅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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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어단파파형님 !
아직은 걸을만 하드군요..
하루에 6~7시간 걷는데 후미가 안보이면 올때까지
한시간에 한번 정도 간식 타임겸 휴식이 있어 좋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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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근님의 댓글

조의근 작성일

대단하구먼~~
전국을 누비며 자연을 벗삼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그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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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이제 시간 나면 같이 걸어요..
높은산 보다 낮은 언덕과 강가도 좋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