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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잊었든 동심이 머리를 스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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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그림자
작성일 2018-11-24 11:53
댓글 1건
조회 9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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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아직 어둠이 가시기 전
창문을 살짝 밀었다
함박눈이 정신 없이 네려 온다
한밭 떠난지 어언 반세기
이렇게 푸짐하게 맞이 한건
아마도 없은 것 같다
삶에서 동심을 깨닿는
순간이라고나 할까?
이몸 팔순이 바로 저긴데
참으로 적절한 전환이
아인가 생각해 보는
아침에!
밖은 아직 어둠이 가시기 전
창문을 살짝 밀었다
함박눈이 정신 없이 네려 온다
한밭 떠난지 어언 반세기
이렇게 푸짐하게 맞이 한건
아마도 없은 것 같다
삶에서 동심을 깨닿는
순간이라고나 할까?
이몸 팔순이 바로 저긴데
참으로 적절한 전환이
아인가 생각해 보는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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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첫눈이 제법 내린 창밖 풍경을 내려다보고
초영은 '한밭' 시절을 읊는구려.
같은 눈(雪)이지만 어떤 이는 따뜻한 아랫목을 연상할 거고
또 어떤 이는 잊지 못할 첫사랑을 그리워한다는데..
난 진성의 노래 '안동역에서'를 '강릉역에서'로 개사해
한 곡조 뽑아보려니 우리 집 일편단심 민들레가
빙그레 웃고 있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