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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오월의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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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솔
작성일 2009-06-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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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장미 靑松/ 김선익 네 몸 어디 그렇게도 피 붉은 정열이 숨겨 있었는가? 지난겨울 악마의 손톱 같은 가시로 함박눈마저도 찔러 버리고 바람마저 생채기를 입히던 푸른 등줄기 그 가시 속에 불붙는 심장처럼 뜨거운 열정이 녹아있는 줄은.... 얼기설기 뒤엉킨 가시넝쿨 오월 푸르게 농익은 햇살에 담장 넘어 슬며시 한발을 내딛고 그 열정 방울방울 한처럼 매달더니 그토록 뜨겁고 그토록 붉은 정염을 토혈하는 몸부림에 나는 왜 눈물겹게도 모질게 시립기만 한 오월 |
용인 에버랜드 장미 축제장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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