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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간신(奸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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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8-11-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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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거짓말을 일삼는 신하의 말에 놀아나는 군왕은 반드시 王位를 잃게 된다
속이는 자보다 거짓을 가리지 못한 군왕의 실덕(失德)이 결코 작지않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소인배의 거짓말과 위선을 가리지못하는 국민은 권리와 나라를 잃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天下之治, 衆君子成之而不足,
一小人敗之而有餘
풀이하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 군자 여럿이 힘을 모아도 모자라지만,
천하를 망치는 것은 소인(간신) 한 명이면 족하다
송사(宋史)의 유일지전((劉一止傳)에 있는 명언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우물을 더렵힌다는 속담과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아무리 강건하고 건전한 집단도 소인배 하나 둘이 설치고 선동질하면
쉽게 망가진다는 말씀이다.
어느 나라 어느 시대던 간신은 필연처럼 반드시 존재했지만
왕권시대엔 현명한 임금의 예지로
간신들의 발호(跋扈)를 사전에 제압함으로써 무난한 성세를 구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모든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
다시말해 국민이 왕이란 뜻이다
따라서 국민이 지혜로운면 나라가 창성하고 평화롭거니와
국민이 어리석으면 다툼으로 나라가 분열하고 어지러워져
결국 망국의 길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얘기다.
간신(奸臣]) : 간사한 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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